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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 절벽 꼭대기에 새겨져 있어 마치 구름 위에 앉아 있는 듯

by 넥스루비 2016. 11. 1.

이 불상은 칠불암< 七佛庵 > 위에 곧바로 선 절벽 꼭대기에 새겨져 있어 마치 구름 위에 앉아 있는 듯이 보이는데 머리에 삼면보관< 三面寶冠 >을 쓰고 있어 보살상< 菩薩像 >임을 알 수 있다.


옷자락으로 덮여 있는 의자 위에 걸터앉아 한 손에 꽃을 들고 한 손은 설법인을 표시하고,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은 마치 구름 위의 세계에서 중생을 굽어보고 있음을 느끼게 하고 있다.

두광< 頭光 >과 신광< 身光 >을 갖춘 광배자체를 감실< 龕室 >로 표현했기 때문에 보살상이 매우 두드러져 보인다. 불상 높이는 1.4m이며,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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