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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같은 바다와 섬 그리고 등대

by 넥스루비 2016. 8. 18.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찾아낼 수 있는 또 하나의 보물이다. 여행자들은 소매물도 주변 경관을 그림에 비유한다. "바다와 섬이 있는 풍경을 상상해서 그린다 한들 이만한 장면이 나올 수 있을까"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기 때문이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비취빛 바다와 바닷내음을 감싸안은 들풀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갯바위와 초원을 배경으로 한 하얀 등대가 눈부시게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있는 곳이 소매물도이다.

섬의 서쪽과 남쪽은 말 그대로 천태만상(千態萬象)의 기암괴석이 즐비한 총석단애(叢石斷崖)다. 바위에 부딪혀서 튀어오르는 물보라는 오색무지개를 피워내는 재주를 연출한다..

소매물도에서는 대매물도의 옆구리와 어유도,대덕도,소덕도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밀물때는 길이 끊겼다가 썰물 때면 몽돌길이 드러나 걸어서 갈 수 있는 등대섬은 소매물도의 자랑거리. 70m에 이르는 몽돌길은 여름철이면 해수욕장으로 호평을 받는다.

깎아지른 절벽에 저마다 근육을 자랑하며 서있는 바위들은 하나하나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다. 고르고 섬세한 무늬로 이어붙인 바위병풍이며 형제바위, 용바위, 부처바위, 촛대바위 등이 그것이다. 부처바위 옆에는 3개의 암벽 봉우리가 치솟아 있고 그 아래 높이 7m, 너비 5m 정도의 굴이 뚫려 있다. 이 굴을 글씽이굴이라 하고 세 암벽을 가리켜 글씽이벽 혹은 세글씽이라 한다.

이곳에서 건져올리는 전복, 소라, 돌미역 등은 통영의 특산물로 귀하게 대접받는다. 봄 여름에는 참돔, 농어, 뽈락, 돌돔, 가을 겨울에는 삼치, 감성돔 등의 손맛을 볼 수 있어 낚시꾼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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