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암사 3층석탑 - 선암사 3층석탑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

(선암사 석탑-오른쪽)

선암사 경내의 대웅전 앞뜰에 있는 동ㆍ서 삼층석탑으로 보물 395호이다. 통일신라 하대의 석탑. 쌍탑의 형식이나 양탑의 상륜부와 동탑의 다수의 탑재가 후대에 바뀐 것 같다. 사리장치도 9세기 후반과도 거리가 먼 11세기의 청자와 16세기의 분청자기, 금동사리탑 등이 있어 최소한 두 번에 걸친 중건(重建)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탑의 중심축선이 서로 어긋나고 두 탑의 축선이 대웅전의 기단과 모두 어긋나는데 최소한 둘 중의 어느 하나가 원래의 위치에서 옮겨져 중건된 것으로 창건당시의 위치라고 보기 어렵다. 1986년 8월 해체 복원시 동탑 1층 탑신 하면(갑석 상 면)에서 금동 사리함에 사리 1과 청자 및 백자 등이 발견됐다.

서삼층석탑(西三層石塔)의 경우 지대석은 서의 정방향으로 6매의 석재로 구성되었으며 석재의 크기도 각각 다르다.
ㅇ 하층기단 : 지대석과 중석(中石)이 같은 돌로 우주와 탱주 1개씩 모각. 5매의 석재. 2매의 갑석.
ㅇ 상층기단 : 4매의 석재로 결구. 양우주와 탱주 1개.
ㅇ 상층기단 받침 : 각(角), 호(弧), 각(角)형 3단으로 조각
ㅇ 상ㆍ하층기단의 갑석의 상면 모서리에 가벼운 반전(反轉)이 있다.
ㅇ 탑신과 옥개석 : 각각 1石인데 탑신에는 양우주가 있고, 옥개석 받참이 4단.
상면에 호(弧), 각(角)형 2단의 특이한 탑신받침이 있다.
ㅇ 상륜부 : 노반과 죽절형(竹節形)의 복련판에 싸인 보주만 있었는데 1986년 보수공사때 찰주를 꽂아 놓았다.
특이한 것은 1층 탑신 우주에 민흘림이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전체적으로 탑신 윗면이 아랫면보다 2cm가 좁아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