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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고법 - 판소리고법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사천시 사천읍 선인리 178-12

- 내력
판소리고법은 판소리가 정착한 朝鮮朝 중엽 이후에 창안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판소리의 역사상 많은 명창들이 청중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나 고수는 빛을 보지 못하였다. 장단없이 춤을 못추듯이 고수의 장단이 부실하면 아무리 명창이라도 소리의 묘를 표출하지 못하는 법이다.
판소리 고법은 바로 이런 점을 크게 드러내고 있다.

- 속내
판소리의 반주로 고수(鼓手)가 소리북으로 장단을 치는 방법이 곧 판소리 고법이거니와, 이는 비단 판소리의 반주가 아니라도 북장단이 독자적인 음악예술일 수 있음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짜임새
경남의 판소리고법의 예능보유자 김재근(남,71세)씨는 고 김명환씨에게 사사한 전수자이다. 그런데 김명환류는 몇 가지의 특징을 가진다.
첫째는 좌법이다. 고수가 창자의 왼편 조금 앞쪽에 북을 놓고 있는데, 보통은 오른 발을 왼쪽 무릎 밑에 넣고 그 앞에 북통을 놓지만, 김명환류는 왼편 무릎 옆쪽에 놓고 친다. 두번째는 손놀림으로, 북채를 옆으로 많이 벌리거나 머리위로 치켜 올리는 수법은 아름답지 못한 것으로 여긴다.
셋째는 타점법(打点法)으로 북통을 치는 자리는 고수에 따라서 4~6점이 보통인데 반해서, 김명환류는 전각(全刻), 매화점(梅花点), 반각(半刻)의 3점이다.
전각은 북통의 꼭대기 가운데이고, 매화점은 북통의 꼭대기 오른편 모서리이고, 반각은 북통의 앞쪽 오른편 자리이다.
이 같은 고법을 전수받은 김재근씨는 스승의 고법과 제나름의 추임새를 가지고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 판소리고법의 장단에는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엇모리, 엇중모리 등의 종류가 있다.

-기능보유자 : 김재근
- 이수자 : 정정옥 강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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