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
선암사에서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유물. 구연부에 넓은 전이 달린 사발모양의 몸통과 나팔모양의 받침으로 구성된 통식이다. 손잡이에는 넓은 전이 달려 사용이 편리하게 제작됐다. 전후 양면에 한줄로 원형 인동문을 입사하여 그 가운데를 새겼다. 그 사이의 전후 면에는 톱니바퀴 모양의 원형문양을 입사하고 그 중앙으로 범자를 새겨넣었다. 몸통 하부에는 16판 앙연을 약간 돋아난 양각으로 새겨 종교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받침대는 하부가 크고 상단부는 원추형처럼 좁아지는 형으로 매우 안정감을 준다. 신부에서 받침으로 내려오는 접촉부분은 2단의 굵은 양각의 원대를 둘러 몸통과 받침을 잇는 공간을 조형미있게 처리했다. 이 향로는 노신, 구연 등에 화려한 문양을 피하면서 담담한 우아미를 갖추었고, 전체적으로 다소 육중한 감을 주고 있으나 높이와 넓이가 적당한 비례를 유지함으로써 매우 안정된 느낌을 주고 있어 고려시대 향로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선암사에서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유물. 구연부에 넓은 전이 달린 사발모양의 몸통과 나팔모양의 받침으로 구성된 통식이다. 손잡이에는 넓은 전이 달려 사용이 편리하게 제작됐다. 전후 양면에 한줄로 원형 인동문을 입사하여 그 가운데를 새겼다. 그 사이의 전후 면에는 톱니바퀴 모양의 원형문양을 입사하고 그 중앙으로 범자를 새겨넣었다. 몸통 하부에는 16판 앙연을 약간 돋아난 양각으로 새겨 종교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받침대는 하부가 크고 상단부는 원추형처럼 좁아지는 형으로 매우 안정감을 준다. 신부에서 받침으로 내려오는 접촉부분은 2단의 굵은 양각의 원대를 둘러 몸통과 받침을 잇는 공간을 조형미있게 처리했다. 이 향로는 노신, 구연 등에 화려한 문양을 피하면서 담담한 우아미를 갖추었고, 전체적으로 다소 육중한 감을 주고 있으나 높이와 넓이가 적당한 비례를 유지함으로써 매우 안정된 느낌을 주고 있어 고려시대 향로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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