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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원통전 - 선암사 원통전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

선암사 원통전은 조선 현종원년(1660)에 경금, 경준, 문정 3대사가 초창하여 숙종 24년(1698) 호암대사가 중창하였고 그 후 순조 24년(1824)에 해붕, 납암, 익종 3대사가 재중창한 건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22대 정조 임금이 후사가 없자 선암사 납암 대사에게 100일 기도를 부탁하여 순조 임금을 얻게 되었는데 후에 순조임금 이 그 은혜를 보답키 위해 '인''천''대목전'이란 친필 현판 을 하사하였는데 현재 건물의 내부에 현판이 걸려있다. 선암사는 1주문, 대웅전을 잇는 남북 축선사에 대웅전 좌우로 설선당과 신검당을 두어 중점을 형성하고 그 외에 여러 전각들을 지세에 맞게 배치하였는데 원통전도 그 중 하나에 속한다. 원통전의 좌향은 동남향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 정 자형 건물로 정면에 기둥과 활주를 내어 처마선을 길게 돌출 시켰다. 내부는 내동고 외동으로 나뉘어 내동의 배면 한쪽을 막아 불상을 안치하는 불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예전에는 내 진간의 배면 이외에는 모두 문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조선고 적도보에 나타난 사진으로 보면 외부벽에는 배면에만 벽이 있고 전면과 양측면에는 벽이 없이 개방되고 계자난간을 설치한 것을 알 수 있다. 본 원통전은 정면 3간, 측면 3간의 아담한 건물로 정면에 2 개의 기둥과 2개의 활주를 내어 사찰건축에서는 보기드문 정 자형 평면이 특이하게 주목되는 부분이다. 기단은 장대석으로 전면은 약 1m정도 되는 축대를 쌓아 올렸고 양측면과 후 면은 외벌대로 되어 있다. 초석은 덤벙주초와 일부는 원형 다듬돌로 위에 원형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로는 주두를 얹고 창방을 걸었으며 창방과 장설사이에 화반, 동자주가 있다 화 반의 위로는 장설, 도리, 서까래 순으로 짜여져 있다. 내부는 보가 없는 무량구조로 이 지방에는 화순 쌍봉사 대웅전과 같은 구조형식에 속한다. 내동과 외동은 간단한 벽과 문으로 구분되어 내진은 불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외동의 천장은 우 물반자로 짜여져 있으며 내진의 천장은 출목을 연결시켜 천 장을 이루고 있다. 지붕은 전면의 돌출로 합각이 3곳인 팔작 지붕으로 겹처마로 되어 있다. 전면에 양쪽으로 쌍여닫이문 과 중앙에 4분합문이 있고 양측면에는 쌍여닫이 문이 하나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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