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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용궁사 -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

by 넥스루비 2007. 8. 7.

바닷가 기암절벽 위에 솟아있는 수상법당으로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 꼽힌다. 1376년 나옹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이 절의 본래 이름은 보문사였다. 1974년에 정암스님이 백일기도후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하여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절은 백팔번뇌를 상징하는 108 돌계단으로부터 시작된다. 절 본마당은 108 돌계단과 불이문이라 새겨진 반월교로 이어져 있다. 반월교 왼편에는 중생을 병고와 재난에서 구원해준다는 약사여래불이 있다. 불이문을 지나면 먼저 부처님 진신 사리탑이 눈에 띄고 그 뒤로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상이 보인다. 대웅전 뒤로는 국내 최대의 해수관음 입상이 동해를 바라보며 서 있다.

Busan 해동용궁사
Busan 해동용궁사 by Justin Ornellas 저작자 표시

Busan 해동용궁사
Busan 해동용궁사 by Justin Ornellas 저작자 표시

flickr_IMG_7044
flickr_IMG_7044 by Kim Hanwool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수상법당인 해동용궁사는 방생터로도 유명하며 바다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새해가 되면 장엄한 해돋이 광경을 보려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 절 오른편에 있는 시랑대에는 조선시대 기장 현감을 지낸 권적이 이곳의 경치에 감탄하여 남긴 시와 한석봉의 친필 글씨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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