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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사랑 :: 양락은 북쪽 되놈 것이 으뜸이지만 우리 땅에서는 두부가 으뜸

by 넥스루비 2007. 6. 4.
- 토속음식: 콩사랑
- Address: 광주 북구 신안동 120-4
- Tel: 062-525-3100

광주시 북구 신안동 코렉스마트 뒷편에 있는‘콩사랑’은 우리 고유의 손두부를 보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차려내 성공을 거둔 집이다. 98년 초에 문을 열어 개업 1년이 채 못됐지만, 광주시내 손꼽히는 토속음식점으로 빠르게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우리 고유의 두부를 보다 위생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체인점에 가입해 새로운 두부만드는 기법을 도입하여, 다른 체인점들과는 달리 상차림에서 전라도 특유의 식탁 분위기와 진한 맛을 살려내 다양하고 실속있는 메뉴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어느 음식이든 따라나오는 찬이 10여 가지, 부드러운 순두부와 두부요리 맛을 감칠맛나게 돋워준다. 비지에 전분과 쌀가루 등을 넣어 빚어 번철에 지져낸 비지전도 곁들여내는데 맛이 고소할 뿐 아니라 하찮은 비지로 화전처럼 예쁜 모양새까지 갖추어 호남 특유의 맛솜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주인 원지순(55세) 씨는 단순한 토속 음식이지만 고유의 빛깔을 살려내면서 보다 맛깔스럽고 늘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래서 재래의 순두부집들과 다르게 가게도 깔끔한 일식집처럼 단정한 실내장식과 청결한 주방은 물론 화장실까지도 완벽하게 새로 꾸며 대형 가든같은 분위기마저 감돈다. 메뉴도 콩 요리 일색이지만 콩사랑정식, 순두부정식 등 정식이 두 가지, 모두부와 해물순두부, 콩비지탕, 콩국수, 콩된장찌개, 콩청국장 등 8가지가 마련되어 선택의 폭이 넓다. 또 안주와 추가주문 메뉴로 두부전골, 순두부전골, 두부보쌈, 두부두루치기, 철판두부김치, 콩비지굴전 등이 있어 반주를 곁들이면 푸짐하고 운치있는 옛맛을 즐길 수 있다. 콩은 그 자체로 영양가가 풍부한 완전 식품이지만, 콩을 두부로 만들어 놓으면 맛뿐 아니라 소화율이 더욱 완벽하게 향상되어 95%에 가깝고, 특히 성인병의 주범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에도 효과가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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