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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암정 - 우측방을 좌측방보다 조금 뒤로 물려 배치한 것이 특이...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록2리 628

일명<一名> 만축정<晩築亭>으로 불리는 이 정자<亭子>는 장암 김창조<藏庵金昌祖>(1581∼1637)선생<先生>의 학덕<學德>을 추모<追慕>하기 위<爲>해 조선<朝鮮> 경종<景宗> 4년(1724)에 풍산김씨문중<豊山金氏門中>에서 건립<建立>한 정자<亭子>로서 지방유생<地方儒生>들과 사림<士林>에서 모여 시사<時事>와 시론<詩論>을 하며 후학<後學>들에게 글을 가르치던 곳이다. 선생<先生>은 선조<宣祖> 38년(1605)에 사마시<司馬試>에 합격<合格>하여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를 지냈으며 인조<仁祖> 13년(1635)에 여씨향약<呂氏鄕約>을 실시<實施>할 때 공<公>이 도약정<都約正>이 되어 스스로 도리<道理>를 잘 준수<遵守>하였고, 병자호란시<丙子胡亂時>에는 안방준<安邦俊>이 의병<義兵>을 인솔<引率>하여 남한산성<南漢山城>으로 향<向>할 때 봉미<俸米>를 내어 군량<軍糧>을 도왔으며 왕<王>이 삼전도<三田渡>에서 항복<降服>하였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들 시성<時聖>에게 태백산<太白山>에 들어가서 살라고 이르고는 사직<辭職>하였다 한다. 장암정<藏庵亭>은 5량가<樑架>의 팔작<八作>기와집으로 정면<正面> 3칸, 측면<側面> 2칸 규모<規模>인데, 평면구성<平面構成>은 좌측<左側>에 2칸의 온돌방<溫突房>을 들이고 우측<右側>에 대청<大廳>을 두었는데 우측방<右側房>을 좌측방<左側房>보다 조금 뒤로 물려 배치<配置>한 것이 특이<特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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