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동묘려 - 관동묘려 (寬洞墓廬)

by 넥스루비 2007. 8. 7.
대전 동구 마산동 96

관동묘려<寬洞墓려>는 열부<烈婦>로 정려<旌閭>를 받은 쌍청당 송유(<雙淸堂 宋愉> : 1389∼1446)의 어머니 유씨부인이 문종2년(1452) 82세로 돌아가시자 이곳 마산동에서 장례를 지내고 그 옆에 건축한 재실<齋室>이다. 이 재실은 양옆으로 2칸씩의 방이 달린 소슬 삼문형의 중문<中門>과 ㄱ자형의 재실건물<齋室建物> 등 2동<棟>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ㄱ자형 평면의 재실은 중앙에 2칸통간<間通間>의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편<左右便>에 안방과 건넌방을 드린 후 그 안방 옆으로 2칸의 부엌을 드렸다. 구조는 자연석기단<自然石基壇>위에 덤벙주초석<柱礎石>을 놓고 네모 기둥을 세웠는데 공포는 생략되고 간결한 납도리 집으로 꾸몄다. 가구<架構>는 전후 평주<平柱>위에 낮은 동자주<童子柱>를 놓고 그 위에 종량<宗樑>과 제형대공<第形臺工>을 설치하여 종<宗>도리를 받고 있는 5량<樑>집으로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을 이룬다. 대청에"관동묘려<寬洞墓려>"라는 현판이 걸려있고 종도리 장설<宗道里 長舌> 측면에 "숭정기원후<崇禎紀元後> 오갑오이월십육일 입주 상량<上樑>" 이라는 상량문<上樑文>이 있어 고종 31년(1894)에 중건하였음을 알 수 있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