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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운부군옥책판(부)고본 - 임란이전( 壬亂以前 )의 전반에 걸쳐 살필 수 있는 귀중( 貴重 )한 자료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 166

저자< 著者 > 권문해< 權文海 >(중종< 中宗 >39, 1534∼선조< 宣祖 >24, 1591)의 자< 字 >는 호원< 灝元 >(호원), 호< 號 >는 초간< 草澗 >, 본관< 本貫 >은 예천< 醴泉 >, 지< 祉 >의 아들이다. 1552년< 年 >(명종< 明宗 >7)에 진사< 進士 >가 되고, 1560년< 年 >(명종< 明宗 >15) 별시문과< 別試文科 >에 내과< 內科 >로 급제, 내직으로는 정언< 正言 > ·장령< 掌令 > ·사간< 司諫 > ·집의< 執義 > 등 청직< 淸職 >을 두루 지내고, 외직으로는 안동< 安東 >·대구< 大邱 >의 부사< 府使 >·공주목사< 公州牧使 > 등을 지내면서 선정< 善政 >을 베풀었으며, 1591년< 年 >(선조< 宣祖 > 24)에 동부승지< 同副承旨 > ·좌부승지< 左副承旨 > 등을 역임하였다. 그는 퇴계< 退溪 > 이황< 李滉 >의 문하< 門下 >에 들어가 학문< 學問 >에 일가< 一家 >를 이루었고, 특히 사학< 史學 >에 정통하였다. 그래서 본서< 本書 >와 같은 불후< 不朽 >의 명저< 名著 >를 남겼으며,《초간집< 草澗集 >》과 자필일기< 自筆日記 >도 전한다. 봉산서원< 鳳山書院 >에 제향< 祭享 >되었다. 그의 아들 별< 鼈 >(별)도 가학< 家學 >을 계승하여《해동잡록< 海東雜錄 >》14책을 저술하였다. 본서< 本書 >는 저자< 著者 >가 대구부사< 大邱府使 >로 재직시< 在職時 >인 1589년< 年 >(선조< 宣祖 > 22)에 편찬을 완료< 完了 >하고 상 ·중 ·하< 上中下 > 삼본< 三本 >을 정사< 淨寫 >해 두었는데, 상본< 上本 >은 저자< 著者 >가 작고< 作故 >하던 해인 1591년< 年 >(선조< 宣祖 > 24) 부제학< 副提學 > 김성일< 金誠一 >이 가지고 상경< 上京 >하여 선조< 宣祖 >에게 진어< 進御 >하고 간행< 刊行 >하려 하였으나 얼마 뒤 임란< 壬亂 >의 발발< 勃發 >로 간행을 보기도 전에 고본< 稿本 >마저 잃어버렸으며, 중본< 中本 >은 정구< 鄭逑 >가 빌려가서 역시 화재로 소실되었고, 오직 하본< 下本 >만 본가< 本家 >에 남아 있었다. 그런데 아들 별< 鼈 >이 정산서원< 鼎山書院 > 원장< 院長 >으로 있을 때 군내< 郡內 >의 선서자< 善書者 >를 모아 일본< 一本 >을 등사< 謄寫 >하여 서원< 書院 >에 소장해 두었다. 그 뒤 2백여 년이 지난 정조< 正祖 >22년< 年 >(1798) 7세손 진락< 進洛 >에 의하여 처음의 각판< 刻板 >을 시도하였고, 순조< 純祖 >12년< 年 >(1812)에 권현상< 權顯相 >이 착수하여 24년< 年 >만인 헌종< 憲宗 >2년< 年 >(1836)에 완료하였다. 이 책판< 冊板 >이 그의 종가< 宗家 >에 소장되어 왔는데, 1982년< 年 > 1월< 月 > 17일< 日 > 책판< 冊板 > 677판중< 板中 > 122판< 板 >을 도난당하였다가 종손< 宗孫 >의 노력으로 4월< 月 > 13일< 日 > 그 원수< 元數 >를 완전복구< 完全復舊 >하여 현재 종가< 宗家 >의 경내< 境內> 서고< 書庫 >에 잘 보관하고 있다. 본서< 本書 >는 송< 宋 >나라 음시부< 陰時夫 >(본명< 本名 >은 유우< 幼遇 >, 시부< 時夫 >는 자< 字 >임)의《운부군옥< 韻府群玉 >》의 체제를 본따서 우리나라의 역사< 歷史 > ·지리< 地理 > ·문학< 文學 > ·철학< 哲學 > ·예술< 藝術 > ·풍속< 風俗 > ·인물< 人物 > ·초목< 草木 > ·금수< 禽獸 > 등의 분야< 分野 >에서 고래< 古來 >로부터 조선< 朝鮮 > 명종조< 明宗朝 >에 이르는 제사항< 諸事項 >을 한자< 漢字 >의 107운< 韻 >으로 분류하여 편찬< 編纂 >한 20권< 卷 > 20책의 거질유서< 巨帙類書 >이다. 본서< 本書 >의 편찬< 編纂 >에 있어서는 중국서적< 中國書籍 > 15종, 한국서적< 韓國書籍 > 174종을 섭렵< 涉獵 >하였는데, 그 중에는 오늘에 전하지 않는 도서< 圖書 >의 일문< 逸文 >도 적지 않게 수록되어 있다. 개인< 個人 >의 저자< 著者 >로는 양적< 量的 >으로나 질적< 質的 >으로나 우수한 것으로 임란이전< 壬亂以前 >의 사실< 史實 > ·인물< 人物 > ·지리< 地理 > ·예술< 藝術 > 등 전반에 걸쳐 살필 수 있는 귀중< 貴重 >한 자료< 資料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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