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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석연지 - 정교하고 풍려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대표가 될 만한 유물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1∼2리 209 법주사

8각< 八角 >의 지대석< 地臺石 > 위에 3단< 段 >의 굄과 한층의 복련대< 覆蓮臺 >를 더하고 그 위에 구름무늬로 장식된 간석< 竿石 >을 놓아 거대한 석련지를 떠받쳐 마치 연꽃이 구름 위에 둥둥 뜬 듯한 모습을 조식< 彫飾 >한 걸작품으로, 8세기경에 제작< 製作 >된 통일신라시대< 統一新羅時代 > 작품< 作品 >으로 본다. 연지< 蓮池 > 표면< 表面 >에는 밑으로 소문< 素文 >의 연꽃잎을 돌렸고 그 윗부분에 웅대< 雄大 >한 겹잎연꽃< 複瓣蓮華 >을 새겨 장식하였는데, 각 연꽃잎 안에는 보상화문< 寶相華紋 >이 새겨져 있다. 연지< 蓮池 >는 내부를 파서 물을 담게 되었고 구연< 口緣 > 바깥 둘레에는 난간< 欄干 >을 돌렸으며 난간의 밑은 네모난 기둥 모양을 새기고그 사이의 구간< 區間 >에는 천인< 天人 >, 보상화< 寶相華 >를 양각< 陽刻 >하였으며, 윗부분에는 동자주< 童子柱 >를 세우면서 원형< 圓形 > 난간을 옆으로 받게 하였다. 현재 연지의 몸체는 크게 균열되어 쇠붙이로 연결시켜 놓았다. 전체적인 조형수법< 造形手法 >은 기발한 착상에 의한 것이며, 특히 동자주의 형태는 불국사< 佛國寺 > 다보탑< 多寶塔 >의 석난간< 石欄干 > 동자주와 유사하다. 연지의 조법은 정교하고 풍려< 豊麗 >한 것으로 국내< 國內 >에서는 대표가 될 만한 유물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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