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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 선계사, 실상사, 청림사와 함께 변산 4대 명찰로 유명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68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혜구두타가 소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 창건 당시에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가 있었는데 지금의 내소사는 예전의 소소래사라고 한다. 고려 때의 사적은 전해지지 않고, 조선 인조11년(1633)에 청민선사가 중건했고 고종 때 관해선사가 중건했다고 전해진다. 예전에는 선계사, 실상사, 청림사와 함께 변산 4대 명찰로 유명했으나 다른 절들은 전란통에 모두 불타 없어지고 지금은 내소사만이 남아있다. 소래사였던 이름이 언제부터 내소사로 바뀌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나당연합 때 당나라 장군 소정방이 이 절에 들러 시주했기 때문에 소래사가 내소사로 되었다는 말이 있지만 근거로 삼을 만한 기록은 없다. 성종 17년(1486)에 간행된 동국여지승람에도 소래사라고 적혀 있으므로 내소사로 된 것은 그후의 일일 것이다.
이 절의 대웅보은 조선 인조때 청민대사가 건립한 것으로서 빼어난 단청 솜씨와 보상화를 연속 문양으로 조각한 문격자의 아름다움이 일품이며, 섬세한 조각과 기둥을 제외하고 모두가 목침으로 쌓아 올린 건물이다. 또 경내에 있는 고려동종은 높이 1m, 직경 67㎝, 무게 1백근이며, 문양과 제작기법등이 고려시대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절에 있다가 지금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법화경절본사본』은 모두 7권으로 묘법연화경을 필사한 것이다. 가로 14㎝, 길이 36.2㎝의 크기로 권당 52편이며, 표지는 감지에 금니를 사용했다. 조선 태종 15년(1415년) 이씨부인이 사별한 남편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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