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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국립공원 - 한눈에 매료될 정도로 수려한 금강산의 축소판

by 넥스루비 2016. 10. 20.

오대산국립공원은 한눈에 매료될 정도로 수려한 금강산의 축소판으로 차령산맥의 발원지인 오대산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예로부터 학이 날개를 펴는 형상을 했다고 청학산이라고도 불리어지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 홍천군, 평창군 등 3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동대산(1,434m), 두로봉(1422m), 상왕봉(1491m), 호령봉(1561m) 등 다섯 봉우리를 중심으로 늘어서 있고 동쪽으로 따로 떨어져나온 노인봉(1338m) 아래가 바로 천하의 절경을 자랑하는 소금강이다.

오대산국립공원에는 불교의 성지답게 신라시대 고찰인 월정사와 조선 세조와 인연이 깊은 상원사가 있다.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과 상원사 동종, 상원사 목조 문수동자 좌상을 국보로 지정돼 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를 거쳐 적멸보궁에 이르는 10km는 5백년된 전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서 숲을 이루는 우리나라 제일의 자연산림지대이다.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전나무 군락은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울려 삼림욕을 하기에 좋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천연자연림의 보고로 상왕봉과 비로봉 사이의 주목군락과 이깔나무, 북대사 주변과 두로봉 일대 능선의 철쭉군락, 소금강의 적송, 북대사 주변의 금강초롱 등 침엽수림, 활엽수림등이 한데 어울려 울창한 삼림을 만들어 낸다

울창한 삼림속에서 솟아나는 물 또한 맑기 그지없다. 이곳에 있는 우통수(于筒水)는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명승 1호로 지정된 소금강 일원은 계곡미는 말 그대로 '작은 금강산'을 연상시킨다. 무릉도원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무룡계를 비롯해 식당암, 십자소, 구룡폭포, 연화담, 만물상 등 경승지가 즐비하다. 등산코스로는 상원사에서 비로봉을 거쳐 상왕봉, 북대사, 상원사로 내려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또한 자연생태계의 보고답게 신갈나무, 굴참나무, 소나무, 피나무, 고로쇠나무, 당단풍, 비목나무, 복분자딸기, 만병초, 등의 목본식물과 물봉선, 매발톱꽃, 도깨비부채, 노랑무늬붓꽃, 칼잎용담, 금강초롱꽃을 비롯 약 860종류의 초본식물이 분포되어 있다. 그리고 비교적 원시림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사람의 발길이 적어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서 많은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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