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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 몸던져 은혜갚은 꿩의 전설 살아있는 '원주의 진산'

by 넥스루비 2007. 8. 9.

영서지방의 명산으로 원주의 진산. 가을 단풍으로 산이 붉게 물든다고 하여 적악산(赤嶽山)으로 불리었으나 뱀에게 잡아 먹히기 직전에 자신을 구해준 선비에 대한 보은으로 상원사의 종을 머리로 쳐 선비의 목숨을 구해주었다는 꿩에 얽힌 전설에 따라 꿩 치(雉)자를 써 치악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주봉인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북쪽의 삼봉(1,073m)에서 남쪽의 남대봉(1,182m)까지 주능선이 남북으로 14km나 뻗어 있다. 능선 양쪽으로는 큰골, 영원골, 입석골, 범골, 사다리골, 상원골, 신막골 등 깊은 계곡이 펼쳐지고 입석대, 세존대, 신선대, 구룡폭포, 세렴폭포, 영원폭포, 거북바위, 범바위, 용바위 등 명소들이 절경을 이룬다. 

험한 산 답게 활엽수와 수백년 된 소나무 수만 그루가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이곳의 적송들은 옛날 조선시대 궁궐을 짓는 목재로 이용됐다고 한다. 험준한 지형 때문에 신라말 궁예, 양길 등 영웅들이 활거하는 터가 되었으며 임진왜란 때는 격전장이 되기도 했다. 영원산성, 해미산성, 금두산성 등 유서깊은 유적들 곳곳에 전란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산이 깊으면 계곡이 깊고 계곡이 깊으면 물이 맑으며 물 맑은 곳엔 사찰이 있다. 남아 있는 절터만 100곳에 달한다고 하는데 꿩의 전설이 전해지는 상원사를 비롯해 구룡사, 영원사, 보문사, 입석사 등 고찰이 옛 향기를 머금고 있다.
1984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 승용차
●서울 ⇒ 경부, 영동고속도로 ⇒ 새말IC ⇒ 442번 지방도 ⇒ 새말 휴게소 ⇒ 삼거리(우회전) ⇒ 42번, 111번 군도 ⇒ 학곡리 삼거리(좌회전) ⇒ 구룡사 주차장
●부산 ⇒ 구마, 중앙고속도로 ⇒안동 IC ⇒34번 국도, 8번 국도 이용 ⇒ 예천 ⇒ 영주 방면 ⇒ 우계리 삼거리
좌 회전 ⇒ 973번 지방도 이용 ⇒ 우곡(하리면) ⇒ 장림(대강면) 삼거리(좌회전) ⇒5번 국도 이용 ⇒ 장림 삼거리 ⇒ 북하 삼거리(우회전) ⇒ 제천(영월 방면) ⇒ 5번 국도, 42번 국도 이용 ⇒ 봉양 ⇒ 원주 ⇒ 학곡 삼거리(이후 서울과 동일)◇ 대중교통
●원주 현지교통
1.원주~ 구룡사 (원주역,시외버스터미널에서 41번 시내버스 이용, 25분 간격 운행, 45분 소요. 택시로 25분 소요)
2.원주~ 입석사 (원주역,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하루 10회 운행, 40분 소요. 택시로 15분 소요)
3.원주~ 영원사(원주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30분 간격 운행, 40분 소요. 택시로 15분)
4.원주~ 상원사(원주역,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성남리행 시내버스 하루 5회 운행, 1시간 소요. 택시로 35분 소요)
5.원주~ 국향사(원주역,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하루 8회 운행, 40분 소요)
●서울~ 구룡사 (서울 상봉터미날에서 직행버스 하루 4회 운행, 2시간 30분 소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직행버스 하루 3회 운행, 2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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