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거리 - 100여개의 한복전문업소가 밀집되어 있는데...

부산 중구 부평동1가

부산시 중구 부평동 사거리시장 주변에는 한복집이 많이 밀집되어 있어 일명 한복의 거리라고 불린다.

다양한 간판이 빽빽하게 들어선 한복집들의 화려하고 고운 주단들은 지나가는 이들의 눈을 매혹하고 있다.

부평동 사거리시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부평동 한복거리는 국제시장과 매우 인연이 깊다.

6.25동란 당시 피난민을 대상으로 부녀자들이 생계수단으로 안방에서 한복을 만들어 오다가 국제시장이 생기면서 국제시장 포목점에서 포목을 구입하여 수공으로 한복을 지어 팔면서 60년대 이후 하나하나 형성되기 시작하여 지금은 100여개의 한복전문업소가 밀집되어 있다.

한복거리 팻말이 보이는 골목과 그 다음 골목이 한복거리이며, 2개의 골목에 걸쳐 약 100미터정도 길을 따라 계속되는 한복거리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한복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며, 둘째는 산보 삼아 천천히 걸으면서 쇼 윈도우에 걸려있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이다. 이 거리는 바로 이곳은 한복의 미, 우리의 미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격 또한 시중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제품도 가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이 수준급이다. 또한, 한복의 생명인 바느질의 수준이 최고의 수준이어서 꼼꼼한 소비자들 역시 구입의 어려움이 없다. 그리고 요즘에는 입기 쉬운 개량한복도 취급하는 상점도 많이 있다.

한복이 우리의 일상복으로 온전하게 자리잡아 우리의 건강을 지킴은 물론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대중교통]
●시내버스
* 부산역에서 : 대신동행 81번, 59번, 59-1번, 40번 이용, 대청로 국제시장 입구에서 하차, 도보로 10분 소요
* 부산역 앞에서 남포동 방면 버스 이용, 남포동 하차, 국제시장 방면 도보로 10분 소요

●지하철
남포동역에서 하차, 국제시장 방면 도보로 1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