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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공원 :: 산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의 기폭제

by 넥스루비 2007. 8. 26.
울산대공원은 SK가 투자하여 울산에 무상 기부하였다는 소식은 오래전에 들었지만 가보지는 못했다. 아주 넓은 부지에 공원을 잘 조성해 두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올 여름에 찾아 갔었다.

날씨가 무척 더워어 좀 고생했다. 사실 애들 방학숙제 하기 위하여 더워도 부산에서 출발했다. 일단, 울산대공원 정문으로 들어가 주차 했는데, 더위 때문인지 주차장에는 여유 공간이 많아 보였다. 땀흘리면서 정문으로 들어가니 왼쪽 실내수영장은 벌써 만원이라 입장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이때가 점심 12시경. 더위를 실감할 수 있었다.

덥고 배도 고파서 옆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종업원도 없고 ... 글쎄 관리 자체가 부실하였다. 점심은 시내에서 먹고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 아니면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나... 지금은 땡볕에 불더위라서 ...꾹 참고 라면시켜 먹었다. 

공원 내부를 보면서 봄,가을에 오면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겠구나, 사진 촬영하기도 좋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정문쪽은 산책에 적합한 장소라고 판단되고 다시 차를 빼서 남문으로 향했다. 울산대공원 남문 쪽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많이 눈에 들어왔다.

일단 , 시원한 음료수를 한잔씩하고, 나비체험관, 곤충생태관, 동물농장 등을 차례로 들렀다. 유료이지만 큰 금액은 아니라 부담 없었다. 나비체험관에서는 실제 날아 다니는 나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어 애들이 체험하기 너무 좋았고, 동물농장에는 더위 때문에 동물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놀러 오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동물농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장미공원 같은 곳이 있는데 봄,가을 분위기 좋을 것 같아 다시 찾아 오고 싶었다.

마지막에 놀이터에서 애들 둘이  재밌게 놀도록 했다. 애들이 더위 상관없이 잘 노는 모습에 맘 속으로 흐믓해하며 아내와 나는 그늘 벤치에 앉아 쉬고 있었다.

애들하고 오려면 남문으로 들어가고, 연인 데이트는 정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돌아오는 길, 자동차 에어컨 빵빵하게 켜고 부산으로 달렸다. 좋은 날씨에 다시 한번 더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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