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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 - 억새밭 우거진 '서해의 등대'

by 넥스루비 2007. 8. 9.
까마귀가 사는 곳이라는 뜻인 오서(烏棲)지만 지금은 까마귀가 없다. 그 대신 정상에는 하얀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정상에 서면 서해가 한 눈에 보인다. 옛날 주변 섬을 오가는 배들이 이 산을 바라보며 방향을 잡아 항해를 하였다고 하여 '서해의 등대'란 이름을 얻었다.


높이 790m. 그리 높은 산이 아니어서 산행에 어려움이 별로 없으며 주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고 교통이 좋아 청소면 등 어디서나 산행기점을 자유롭게 잡을 수 있다. 가을이면 억새와 함께 단풍도 멋져 '늦가을의 산'이라 할 만하다. 정상에 오르면 서해 뿐아니라 천수만, 가야산, 칠갑산, 성주산이 보이는 탁 터인 전망속에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산행길엔 수백년 된 느티나무에 둘러싸인 신라시대 사찰 정암사가 있어 정취를 더 한다.

◇ 대중교통
●서울 -> 광천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7:00∼18:54, 대천방면 버스 이용, 30분 간격 운행, 3시간 소요)
●광천 -> 상담리 (시내버스이용 7:20, 9:20, 11:00, 13:50, 16:30, 18:00, 18:40)

[등반코스]

  • 제 1 코스 : 상담리 -> 정암사 -> 능선안부 -> 정상 -> 남릉 -> 499봉 -> 성연리(4시간)
  • 제 2 코스 : 상담리 ->정암사 -> 주능선 -> 정상 -> 내원사 -> 용문암 -> 광성리 (3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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