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계사 진동루는 조선 숙종 41년(1715)에 창건되었으며, 1970년 단청공사와 1976년 번와공사가 실시되었다.
정면 5간, 측면 3간의 2층 누각으로, 지붕은 팔작(八作) 겹처마로 꾸며져 있다. 구조양식은 주상(柱上)에 주두(柱頭)와 함께 2개의 쇠서를 장식한 이익공(二翼工) 양식이며, 가구(架構)는 5량가(樑架), 천장은 연등천장으로 처리되었으며, 건물의 내·외부에 모노단청(毛老丹靑)을 올렸다. 이 건물은 후대에 유리창문을 넣는 등 일부 개조된 부분도 있으나, 이익공의 쇠서등은 조선시대 중·후기 양식에 어울리는 고격(古格)을 보이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