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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석탑 - 국내 석탑중 가장 크고 오래된 탑 본문

문화ㆍ행사/문화재

미륵사지석탑 - 국내 석탑중 가장 크고 오래된 탑

여행정보 넥스루비 2017.02.20 09:49

미륵사지에 있는 백제시대의 석탑으로 미륵사지 서원(西院)에 자리하고 있으며 국내에 남아 전하던 석탑으로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탑이다. 높이 14.24m.

전면이 거의 도괴(倒壞)되어 동북면 한 귀퉁이의 6층 지붕틀까지만 남아 있으나 본래는 평면 방형탑(平面方形塔)으로서 6층 이상의 탑신을 형성하였을 것으로 추정하여 한때 7층설과 9층설 등이 주장되기도 하였으나 1992년 동탑지 주변 발굴에서 노반석(盧盤石)이 발견되어 동탑과 더불어 9층이었음이 밝혀졌다.

일제시대에 미륵사지를 조사한 일본인들이 이 탑의 동쪽에 같은 규모의 목탑(木塔)이 있었다고 하였지만 최초 발굴조사를 통해 동쪽의 탑도 서쪽과 같은 석탑이었음이 밝혀진 바 있다.

이 석탑은 그 이전에 성행하였던 목조탑의 양식을 나무대신 돌로써 그 구조를 충실히 따른 것으로서 한국 석탑의 기원이 된다. 그러므로 이 석탑을 우리나라 최고의 석탑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각 부의 구조를 살펴보면, 화강암을 사용하여 조성된 이 탑은 방형(方形)의 이중(二重) 기단석(基壇石) 위에 사방 세칸의 탑을 쌓았다.

초층에는 배흘림형식(entasis)을 갖춘 네모꼴의 돌기둥(方形石柱)을 세우고 그 위에 평방(平坊)과 창방(昌坊)을 올려 놓았다. 각 중앙 칸에는 출입구를 만들어 十자 모양의 내부로 통하는 통로를 두었고 탑내 중앙의 교차되는 중심에는 바른 네모꼴 모양의 기둥(方形石柱) 즉 찰주(擦柱)를 세워 탑을 지탱하였다.

특히 초층(初層)에서 주목되는 것은 네모꼴 기둥의 가공한 기법이 배흘림양식이며 우주(隅柱)의 경우 귀솟음 기법을 사용한 것이 매우 특이하다.

또 이 탑의 특징은 목조건물에서와 같은 공포(拱包)를 모방한 층급받침을 3단으로 쌓아 지붕돌을 받치도록 꾸몄다. 지붕돌(屋蓋石)은 얇고 넓은데 네 모퉁이가 가볍게 반전(反轉)하고 있어서 신라 석탑형식에서는 볼 수 없는 백제 특유의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2층 이상은 옥신(屋身)이 얕아지고 각 부분의 가구법도 약화시켰으며, 지붕돌은 폭만 줄였는데 수법은 1층과 같다. 5층 이상의 층급 받침은 3단에서 4단으로 증가되었다. 그리고 각 기둥과 면석, 창방과 층급 받침 등을 모두 별개석으로 엇물림 쌓기를 하고 있다.

탑 주위의 네 귀퉁이에는 수호(守護) 석인상(石人像)이 있다. 서남쪽 것은 없어졌고 오랜 세월 비바람에 닦이고 깎이어 두루뭉실 돌덩어리가 된 세구가 남아있다. 그 가운데 동남쪽 귀퉁이에 앉은 것이 비교적 제모습을 많이 지녔다.

눈, 코, 입은 거의 분간되지 않으나 아담하고 공손한 느낌을 주는 몸덩어리와 가슴앞에 살포시 모은 두 손들의 표현이 부끄럼타는 새색시를 닮았다. 이것은 불교 조형물 속에 끌여 들여진 백제의 전통 수호사상으로 돌장승이나 돌 하루방 같은 우리나라 토속신앙 조형물의 원형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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