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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림사소조비로자나삼존불상 - 흙으로 빚은 조선초기 삼신 불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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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림사소조비로자나삼존불상 - 흙으로 빚은 조선초기 삼신 불상

여행정보 넥스루비 2007. 8. 7. 00:09

경북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 420

소조비로사나 삼존불상(塑造毘盧舍那三尊佛像)은 삼신불(三身佛)로 기림사 대적광전 안에 모셔져 있다. 중앙에 비로사나불, 왼쪽에 노사나불과 오른쪽에 석가불을 모셔 삼신불을 이루고 있다. 흙으로 빚은 것으로 표정이나 자세가 세 불상 모두 흡사한 점이 눈길을 끈다.

비로사나불상은 나발(螺髮)의 머리카락에 큼직한 육계(부처의 정수리에 상투처럼 돌기한 살의 혹)가 인상적이다. 얼굴은 네모난 형태며 세련되고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큰 코에 눈은 반쯤 뜨고 있다. 조선초기 불상 얼굴의 근엄하면서도 정제된 표정이 잘 나타나고 있다.

상체는 크고 당당하지만 양감은 풍부하지 않다. 이것도 조선초기 양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장대한 상체에 비해 결가부좌(結跏趺坐)한 하체는 무릎이 넓어 빈약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통견(通肩)의 법의(法衣)는 두터운 편이다. 옷자락들과 주름이 날카로운데 옷주름은 간략한 주름으로 구성, 정대한 몸체와 조화를 이룬다. 왼팔로 내린 주름은 팔꿈치 부근에서 Ω형을 이룬다. 고려말 조선초기 주름의 특징이 약간 변형된 것이다. 상의(裳衣)는 배 부근에서 띠로 묶고 있다. 상단 옷깃의 주름잡힌 것 역시 조선초기인 15세기 불상과 흡사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이 불상은 16세기 전반기의 불상으로 추정되고 있다.1986년 중앙의 비로사나불상에서 고려시대 사경을 비롯한 복장 유물(보물 제959호, 기림사박물관에 전시 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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