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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의 왕벚나무 자생지 - 대둔산의 왕벚나무 자생지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왕벚나무(Prunus yedoensis Matsum)는 앵도과에 속하는 나무로 일정시대에는 학자들이 우리나라 내륙지방에서 왕벚나무의 자생종을 발견하지 못하였으므로 일본 장미과 연구 권위자인 소천원일 박사도 일본에서 재배하는 왕벚나무는 한라산에서 도래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1965년 4월에 대둔산 및 완도 보길도의 식물상을 조사했을 때 이곳에서 왕벚나무가 발견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이다. 2수를 지정하였는데 그 1호는 높이가 15m, 가슴높이 둘레 80cm 이며 경사지인데 이 나무 가까이 올벚나무와 산벚나무의 큰 것이 1수씩 있다. 2호는 높이 7m, 가슴높이 둘레 30cm 정도지만 주간 이 잘린 뒤에 새순이 돋아서 자란 것이다. 올벚나무의 자생 종을 대둔산에서 발견함으로 이 나무는 한라산과 더불어 대둔산이 그 발생지대라는 점에 의의가 있고 또 제주도의 원종이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설명에 무리가 있다는 증거가 되며, 이 대둔산 산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었는지도 모르는 일 이다. 그 뿐 아니라 이 왕벚나무의 발생 당시에는 제주도 한라산과 육지부의 대둔산이 서로 연결되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좋은 자료가 되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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