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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 신라유산의 보고 국립경주박물관

by 넥스루비 2007. 9. 20.
경북 경주시 인왕동 76

선사시대 유물에서 불교문화 유물에 이르기까지 2,5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8만여 점의 유물을 보유한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문화 전반을 압축해 놓은 곳이다.

1910년 신라고분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유지들이 뜻을 모아서 '신라회' 라는 모임을 만들었으며, 3년 후인 1913년에 '고적보존회'로 그 명칭을 바꾸었다. 1915년 현재 경주경찰서 화랑관 뒷건물에 그 동안 수집한 유물을 전시하는 진열관을 마련했다. 그 후 진열품의 수가 늘어나자 현재의 동부동 동헌자리로 옮기고 규모도 확장했다.

해방 뒤 서울의 총독부박물관이 국립박물관으로 정식 개관하자 국립박물관 경주 분관이 되었다. 이후 별다른 발전이 없다가, 1975년 현재의 위치인 반월성 동쪽 인왕동으로 이전, 개관하게 되었다.

경주박물관의 본관, 제1전시실, 제2별관, 즉 세 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박물관 보유 유물의 수는 8만여 점, 이 가운데 2500여점의 유물만 상설 전시하고 있다.
본관에는 선사 원삼국실, 이양선(이양선) 기증 유물 전시실, 불교미술실이 있다. 선사 원삼국실에는 경주와 주변지역에서 수집한 선사시대부터 원삼국시대까지의 유물을, 이양선 기증 유물 전시실에는 이양선 박사가 기증한 문화재를, 그리고 불교 미술실은 신라와 통일신라시대의 불교 조각과 금속공예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내부 및 전시 유물은 다음과 같다.


본관에 있는 선사 원삼국실 입구에는 울주 반구대의 너비 8m, 높이 2m의 암벽에 새겨진 암각화의 탁본이 전시되어 있다. 이 그림에는 고래, 호랑이, 개, 사슴, 돼지같은 짐승과 생식기가 그려진 남자, 배, 사냥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전시유물로는 경북 지방에서 출토된 토기와 석기(신석기 문화), 구정동에서 출토된 무기와 의식용 도구, 경주 입실리에서 출토된 무기와 장신구, 대구 평리동의 유물(초기 철기 문화), 조양동 38호 무덤에서 발굴된 유적(원삼국시대 문화)들이 대표적이다.

1976년부터 1983년까지 8년간에 걸친 황룡사터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유물에는 갖가지 와전류와 토기, 금속제품, 납석제품 등이 망라되어 있으며, 이와 함께 황룡사 복원 모형을 전시하여 신라 최대의 호국사찰인 황룡사를 재현하였다.
백색의 화강암을 재료로 삼은 석불과 십이지상 등은 신라 조형미술의 우수성을 단적으로 보여 주며, 이 밖에 임신서기석·남산신성비 등의 갖가지 비석들은 신라 역사를 밝혀주는 대표적인 금석문이다.

이양선 기증 유물 전시실에는 의사였던 이양선씨가 30년간 개인적으로 모아온 수집품 666점이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기마형 인물토기, 오리형 토기 가 있다.

※ 매월 첫째 일요일 무료관람일 ※

[대중교통]
버스: 고속버스터미널, 경주역에서 11,600, 603번 박물관 앞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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