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석남사영산전 -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는 석남사 영산전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508 석남사

석남사영산전< 石南寺靈山殿 >은 공포< 공包 >의 구성이 조선< 朝鮮 > 초기< 初期 >에서 중기< 中期 > 사이의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시되는 건물이다. 창건 연대는 알 수 없고 여러 차례의 중수< 重修 >를 거쳐 지금에 이른 것이다. 대웅전< 大雄殿 >은 영산전 앞에 있었으나 근년에 절터를 넓히면서 지금과 같이 영산전 위의 높은 축대 위에 옮겨 지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多包系 > 공포를 갖춘 팔작지붕의 소규모 건물로 공포의 짜임 이외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다. 공포는 내< 內 >·외2출목< 外二出目 >으로 각 기둥 사이에 공간포< 空間包 >를 1조< 一組 >씩 짜서 견실하고 균형잡힌 외관을 이루고 있다. 처마도리를 받치기 위해 수평으로 뻗은 첨차< 첨遮 >의 바깥 끝은 쇠서< 牛舌 >라고 불리는데 이 쇠서의 모습이 짧고, 약간 밑으로 처진 곡선을 이루고 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조선 초기 건물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 점에서 이 건물은 건축사적< 建築史的 >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