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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오광대 - 한국민속가면극 가산오광대

by 넥스루비 2007. 8. 7.
(1)유래 : 駕山五光大의 역사를 이곳 고노들은 300년 가량이라 하지만 기록은 없다. 다만 駕山에는 조鮮말까지 漕倉이 있어 약 300호의 港市여서 각종 놀이가 많았고 탈놀음을 漕倉五光大라 했었다. 마을의 역사가 오래임은 여기에 정착한 韓氏가 12대나 되며, 五光大놀이와 직결된동제인 天龍祭 직후에 모시는 8기의 석장생이 고색창연한 점 등으로 미루어 보면, 탈놀음의 전통은 꽤 오래되었다고 봄직도 하다. 한편 李滉(1501∼1570)이 이곳에 왔을 때 泗川縣監이 漕倉五光大를 보여주었다는 전설도 남아 있다.
(2)내용 : 上元날 저녁에 漕倉五光大의 깃발을 앞새우고 풍물을치며 마을을 누비면서 흥을 돋운다. 가면을 궤짝에서 꺼낼 때에는 고사를 지내고 21시경부터 탈놀음을 시작한다. 【1】오방신장무과장 : 황제장군을 중심으로 청. 홍. 백. 흑제장군이 각기 제 위치에서 춤을 춘다. 【2】영노과장 : 사자탈의 영노가 나와서 四方신장들을 차례로 잡아먹고 황제장군까지 협박하며 실랑이질을 하다가 잡아먹으면 포수가 쏘아 죽인다. 【3】문둥이과장 : 5명의 문둥이가 나와 병신춤, 장타령, 투전놀음을 하다가 순검에게 잡혀간다. 【4】양반과장 : 하인 말뚝이가 상전인 양반을 희롱하는데 양반을 돼지새끼에 비유하며, 샌님 마누라와 정을 통했다는 악담을 한다.【5】중과장 : 小巫가 서울애기(영감의 첩)를 데리고 들어와 춤을 추는데 상좌가 노장을 모시고 들어온다. 노장이 서울애기를 유혹하여 업고 달아난다. 말뚝이에게 잡혀온 노장이 파계하는 내용이다. 【6】할미. 영감과장 : 영감과 할미 그리고 첩인 서울애기와의 갈등인데, 영감의 재산분배에 항의 하는 할미에게 대한 화풀이로 家藏재물을 부수다가 사당동타가 나서 죽는다. 옹생원이 독경하였으나 효험이 없어 끝내 오구굿을 한다.
(3)특징 및 전승 : 오방신장무는 한국민속 가면극중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는 것이며, 첫 과장에서 부정을 닦는 구실을 한다. 영노탈이 사자탈을 사용하고 있음은 사자무과장의 구실을 겸한 것이라 생각된다. 할미과장에서 영감이 죽는 사례는 駕山뿐이다. 등장인물 중 신장수 옹생원, 마당쇠 등은 해서탈춤과 유사함은 濟物浦와의 교류를 뜻한다. 보유자 金五福, 韓允榮, 후보 韓愚根(남, 55, 말뚝이), 韓琮基(남, 64세, 오방신장)씨와 조교3명과 회원 30명이 전수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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