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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국사전(1동) - 송광사 국사전(1동)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는 천하3보 사찰의 하나로서 보조국사를 비롯하여 진각, 청진, 진명, 원오, 고봉 등 고려 전시대를 풍미했던 16국사를 배출한 사찰이다. 송광사는 원래 신라 말 혜린 선사에 의해 길양사로 창건되었으며 그후 보조국사의 정혜사를 이곳에 옮겨와 사세를 확장해 오던 중 고려 희종원년(서기 1205년) 왕이 즉위 전부터 존경해 오던 지압(보조국사)을 위해 송광산 길양사의 이름을 수선사로 하도록 친히 글을 써서 제방을 내린 사찰이기도 하다. 송광사에는 국사전 외에도 약사전, 영산전, 하사당 등 많은 중요문화재가 있다. 국사전은 그 가구(架構)양식이 강진 무위사 극락전과 흡사한 것으로 공포는 간단한 출목 짜임으로 되었고 첨차는 기둥머리 주두 밑에서 나오며 그 끝은 마루보 끝이 주두위를 거쳐서 나와 이 첨차 위에 달하여 외목(外目) 도리를 받는다. 이 건물의 특징은 건물 내 부 전체에 걸쳐 우물 천장이 가설된 것이며 이것은 주심포집의 원 양식에는 없는 것이고 또 주두 위에서 벽면으로 뻗는 행공처마의 형태가 다포집 양식의 그것과 꼭 같은 양식으로 된 점이다. 건물의 단청은 건립 당시의 것으로 생각되며 천자의 연화문, 대들보의 용 문 등은 보기 힘든 당시의 단청 문양임을 짐작케 한다. 건립 년대 는 고려말이란 설도 있으나 건물의 양식으로 보아 조선 초기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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