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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 임진왜란을 연구함에 있어서는 가장 대표적인 기본 사료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261

서애 류성룡 선생이 영의정에서 물러난 후 고향에서 여생을 보내면서 저술한 임진왜란 친필 회고록이다.

징비란 시경(詩經) [소비편]의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경계한다(豫其懲而毖後患)'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지난 날을 경계한다'는 뜻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해서 정유재란이 끝날 때까지 7년 동안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왜란의 원인과 경과 그리고 결과를 자세하게 기록한 것이다. 왜란이 일어나기 전 왜의 사신 왕래, 부산 동래의 함락, 상주의 패전, 서울과 평양의 함락, 이순신의 승전, 의병의 봉기, 정유재란의 과정을 밝혀 놓은 것이다.

필사본 징비록은 조수익(趙壽益)공이 경상도관찰사로 재임시 필자 손자의 요청으로 1647년(仁祖 25)16권 7권을 간행하였다. 고저지(古楮紙)에 기록된 초본에 남색 천으로 표지를 하였다. 내용은 난전(亂前)의 교린사정(交隣事情)과 선조 25년(1592)에 발발하여 동왕 31년(1598)에 평정되었던 전황(戰況)의 골자를 수기(手記) 한 것이다.

숙종 21년(1695) 일본 경도 야마토야〔大和屋〕에서도 중간되었으며, 1712년에는 조정에서 일본 유출을 엄금한 명을 내리기도 했을 정도로 소중한 사료이다.

징비록은 현재 임진왜란 전후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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