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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사 해연부도 - 유마사 해연부도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화순군 남면 유마리 421-1

유마사는 중국 당나라 사람 유마운이 창건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나 믿기 어렵다. 또 일설에는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하고 해연사라 하였다고도 전한다. 현재의 건물은 6·25때 모두 소실된 후 복건된 것이다. 원래 이 부도는 유마사 입구 서록에 소재하였던 것을 1981년 현 위치로 옮겨 온 것이라 한다. 부도의 세부양식을 보면 지대석은 팔각으로 상면에 각호각형 3단의 괴임대를 마련하여 1석으로 하였으며 하대석은 팔각의 각 면에 안상을 새기고 그 위로는 측면에 팔각의 도출대를 둘렀다. 상면에 역시 각호각형의 3단 괴임대를 조출하여 하대로 삼았다. 중석 받침의 부연은 팔각으로 각 면에 귀꽃을 조각하여 화문을 장식하였고 그 위로는 16엽 중판을 양각으로 새겨 각호각형의 3단 괴임대에 이어지고 있다. 중석은 팔각이며 하단에 팔각 도출대를 두르고 각 면에는 큼직한 안상을 새겨 하면에 3단의 각형 받침과 8판의 연호문이 각출된 앙연의 상대석 을 받치고 있다. 탑신은 팔각으로 각 면에 우주를 모각하였으며 전면에는 문호형에 열쇠통을 후면에는 「해연지탑」이란 명문을 음각했다. 옥개석은 넓고 평박한편으로 상면에 기왓골이 없이 우동이 뚜렷하고 하면은 수평인데 엷은 3단의 받침을 마련하였다. 상륜은 유실되고 없다. 이 부도는 통일신라 9세기경에 발달한 팔각원당형의 전형양식을 그대로 고수한 예로써 쌍봉사의 철감선사부도가 바로 인근에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성 연대는 고려 시대 초반기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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