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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행사

삼성혈 - 삼신인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깃든 곳

여행정보 넥스루비 2007. 8. 7. 00:09

삼성혈은 제주도 원주민인 삼신인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깃든 곳으로 수렵생활을 하다가 오곡의 종자를 가지고 온 벽랑국 3공주를 맞이 하면서부터 농경생활이 비롯되었으며 탐라왕국으로 발전하였다고 전한다.

조선 중종 21년(1526) 목사 이수동이 처음 표단과 홍문을 세우고 담장을 쌓아 춘추봉제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목사들에 의하여 성역화 사업이 이루어졌고, 현재에도 매년 춘추제 및 건시대제를 지내고 있다. 삼성혈은 高·良(뒤에는 梁으로 개칭)·夫 삼성의 시조인 高乙郡·良乙郡·夫乙郡 세 神人이 솟아났다는 곳이다. 세 신인은 수렵생활로 가죽 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며 살다가 오곡의 종자와 송아지·망아지를 가지고 온 벽랑국<碧浪國>의 세 공주를 배필로 맞이하면서 보다 발전된 문화인 농경정착생활 단계로 이행했음을 말해 주는 신화가 전한다. 

삼성혈은 세 神人이 출현한 '品' 字 모양의 3개 구멍을 말한다. 그 가운데 하나는 둘레가 6자이고 깊이는 바다까지 통한다고 하며, 나머지 구멍은 둘레가 각각 3자인데 오랜 세월이 흐름에 따라 흔적만 남아 있다. 위쪽 구멍은 고을나, 왼쪽 구멍은 양을나, 오른쪽 구멍은 부을나가 솟아난 곳이라 전한다. 이 유적의 성역화 사업은 조선시대인 중종 21년(1526)에 이수동<李壽童>목사에 의해 추진되었다. 즉, 주위에 돌 울타리를 쌓고 삼성혈 북쪽에 홍문<紅門>과 혈비<穴碑>를 세워 삼성의 후예로 하여금 봄·가을에 제사를 모시게 하고, 매년 11월 上丁日에 도민으로 하여금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 그 뒤 숙종 24년(1698)에 유한명<柳漢明> 목사가 穴의 동쪽에 三乙那廟(지금의 三姓殿)를 세워 세 신인의 위패를 모시게 하였다. 삼을나묘인 삼성전은 그 후 숙종 28년(1702)에 이형상 목사가 가락천 동쪽으로 옮겼다. 그러나 고종 8년에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의해 사자<祠字>가 한 때 헐리고 말았다. 이에 고종 27년에 디시 세웠고, 1910년에 중건하였다. 지금의 건물은 1971년 낡은 건물을 완전히 해체하고 웅건한 모습으로 다시 중건한 것이다. 건물은 전면 6칸, 측면 4칸의 7량집이며, 면적은 앞너비 12.05m, 옆너비 5.5m이고 지붕은 팔작형이다. 또 높이 0.15m인 원형 주춧돌 위에 높이 1.55m의 기둥을 세운 후 그 위에 창방을 사래맞춤하였다. 양식은 주심포양식이며 막새에는 연화문이 새겨져 있다. 

한편, 이 유적은 영조 48년(1772)에 양세현<梁世絢> 목사가 바깥 담자을 쌓아 소나무를 심게 하고 祭田을 마련하여 향청<鄕廳>으로 하여금 제사를 지내게 하였으며, 순조 27년(1827)에 李行敎 목사가 전사청<奠祀廳>을 창건하고, 헌종 15년(1849)에 장인식<張寅植>목사가 숭보당<崇報堂>을 세웠다. 숭보당은 재생들이 학업을 연마하던 곳인데, 1974년 12월에 현 위치로 옮겼다. 건물은 전면 7칸, 측면 4칸인 5량집으로 면적은 앞너비 15.95m, 옆너비 6.62m이며, 지붕은 팔작형이다. 높이 0.82m의 부초석 위에 높이 0.75m, 지름 0.28m인 원형기둥을 세웠다. 또 주두<柱頭> 위에 창방과 도리를 사래맞춤하였을며 끝막새에는 연화문을 새겼다. 또한 경내에는 書院인 三姓祠가 위치해 있었는데, 그 시초는 영조 16년(1740)에 안경운<安慶運>목사가 재생<齋生>을 두면서부터였다. 그리고 사액<賜額>이 내려진 것은 정조 9년(1785) 2월이었다. 제주 幼學 양경천<梁擎天>의 上言에 따라 禮官 고택겸<高宅謙>이 와서 '三姓祠' 란 왕의 어필 액자와 절목을 내렸다. 삼성사에는 掌議(장의) 1인과 有司 2인과 정원내의 30명과 정원 외로 70명의 학생을 두었다. 祭禮는 향교의 석전과 같이 제복을 갖추어 매년 4월 10일에 춘제, 10월 10일에 추제를 지내는데, 삼헌관은 고·양·부 3성씨가 윤번제로 하고, 12월 10일에 지내는 건시제<乾始祭>는 제주 도민제로 모시었다. 초헌관은 지방행정의 책임자, 아헌관과 종헌관은 기관장이나 유지 중에서 뽑는다. 춘제·추제는 삼을나의 위패를 모신 삼성전에서 지내고 건시제는 혈단에서 지내므로 혈제라고도 한다. 현재 삼성혈 경내에는 숭보당을 중심으로 서쪽에 모성각, 동남쪽에 전사청, 후면 북동쪽에 북문, 남쪽에 전향문이 있다. 전향문 서남쪽에 삼성전이 있고, 삼성전 맞은 편에 신문, 전향문 서쪽에 혈단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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