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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사 대바라 - 태안사 대바라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20

놋쇠로 철조된 한쌍의 대바라로서 양표면에 1백 여자의 점자 명문이 있어 뚜렷한 연대와 제작 내용을 알 수 있다. 형태는 원형의 중심부에 조금 튀어나온 돌출부가 있고 그 가운데에 조그마한 구멍이 뚫려 있다. 또 대형인 중량 때문에 필요할 시들어서 옮기는데 불편을 고려하였는지 기둥에 고정시켜 놓은 흔적이 있다. 명문은 표면의 원형을 따라서 점자로 되어 있는데 두 개가 그 내 용에 있어서는 비슷하나 자수와 문구가 다소 상이하다. 한쪽의 명문을 보면 「동리산 태안사대발라정통십이년정유팔월일조성대공덕 주효녕군시안성이씨ㅇㅇ순화주지…경태오년갑술삼월일개조대공덕 주…」등으로 되어 있다. 명문에 의하면 이 대바라는 효년대군의 공덕으로 1447년(세종 29년_에 조성되었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그로부터 7년 후인 1454년(단종 2년)에 다시 개조한 것이다. 효녕대군은 태종의 둘째 아들이며 세종의 형으로 원각사의 창건을 감독하였으며 평소 전국을 돌아다니며 불사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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