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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신호준 가옥 - 영광 신호준 가옥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영광군 영광읍 입석리 373

영월 신씨가의 영광입향은 조선초기 보안과 그의 아들 사귀의 처향이라는 인연을 토대로 하면서 이뤄지고, 임란기를 전후하여 성제 신응순(1572~1636)과 응망 (1595~1654)을 배출하여 저명해진 가문이다. 영월신씨의 고조인 암규(1815~1886)대 어간에 크게 건물의 중수가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된다. 즉 사랑채는 「숭정기원후사병진팔월초…」란 상량문이 보이므로 1856년에 지어진 것임을 알 수 있고 안채 역시 비슷한 시기에 건축된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본 가옥은 안채를 비롯하여 사랑채, 사당, 곡간채, 진광곡, 안측간채, 사랑측 간채, 중문간채, 대문간채 등 총 11동으로 구성된 큰 규모의 가옥이다. 안채는 중부지방식 평면형으로 된 ㄱ자형이다. 전퇴를 둥 가로칸은 남쪽 끝에 작은방 1간을 두고 윗쪽으로 반칸을 더 내어 반침을 뒀다. 방 옆으로는 1간 대청을 두고 옆으로 계속 방 2간을 드렸다. 전퇴에는 툇마루를 설치하였다. 세로칸 맨 윗쪽으로는 1간 규모의 마루광을 두고 그 아래로는 2간 안방을 배치 하였다. 부엌은 맨 끝으로 넓게 3간으로 간살리 하고 도한 반간을 더 내어 찬장으로 꾸몄다. 구조는 막돌허튼층쌓기의 높은 기단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방주를 세운 장혀받친 납도리집으로, 가구는 가로칸이 1고주 4량이므로 새로칸은 3량가이다. 지붕은 홑 처마 함각지붕이나 세로칸 끝으로는 우진각으로 처리하였다. 사랑채는 전후로 퇴를 둔 일자형 4간집이다. 간살이는 2간 방을 남쪽 끝에 드리고 따로 뒷퇴에도 골방을 드렸다. 다음 중앙에는 뒷퇴를 포함하여 1간 대청을 두 고 계속해서 1간 방을 맨 끝에 배치하였다. 툇마루는 남쪽 끝에서 대청 앞에까지 만 설치하였다. 구조는 막돌과 함께 다듬은 각석으로 비교적 높게 기단을 축조하고 막돌 초석을 놓은 다음 반주(전면 죄주 일부와 대청 앞쪽 1개만은 두리기둥을 썼음)를 세운 납도리 집이다. 가구는 2고주 5량가이며,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본 건물에 서는 기단 상면에 팔각형의 화강암 세면대가 놓여 있는 것이 특히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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