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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담팔수나무자생지 - 담팔수과(科)의 상록활엽교목(常綠闊葉喬木)

by 넥스루비 2007. 8. 7.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973

담팔수(Elaeocarpus zollongerii K.Koch)는 담팔수과의 상록 교목이다. 잎은 어긋나고 革質(혁질)이며 倒披針形(도피침형)으로서 길이는 12∼15cm이다. 가장자리에 波狀(파상)의 톱니가 있으며, 잎꼭지는 약간 붉은 빛을 띠고, 전년에 난 잎은 6월경에 낙엽이 되는데, 낙엽기에 든 늙은 잎은 홍색을 띠므로 항상 녹색과 홍색이 섞여 있게 된다. 꽃은 7월에 피며 백색이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9월에 검게 익는다. 담팔수는 난대구 남부의 해안 지방에 분포하는 수종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제주도의 남쪽 해안과 그 가까운 계곡(안덕계곡·천제연·효돈천 등)과 섶섬·문섬 등이 분포의 北限界(북한계)이다. 식물지리학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고 희귀종에 속하므로, 서귀포시 천지연 주변의 담팔수 자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천지연 폭포 주변은 높이가 2m를 넘는 담팔수가 32그루 정도 자라고 있는 집단 서식지이다. 이중 가장 큰 나무는 호수와 인접하여 있으며, 그 크기는 높이가 8.5m, 흉고둘레가 80cm이고 최대 수관폭은 8.5m이다. 천지연 계곡에는 담팔수 외에도 솔잎란(Psilotum nudum Pde Beauvois), 가시딸기(Rubus hongnoenis Nakai) 등 희귀식물들이 자라고 있으며, 구실잣밤나무·산유자나무·백량금·천선과나무 등 난대성 목본과 반쪽고사리 등 양치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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