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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곡사지칠층석탑 - 탑의 규모에 비하여 기단의 규모가 작은 석탑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정읍시 망제동 산 10

망제봉의 서쪽 기슭 천곡리 골짜기에 있으니 통칭 천곡사지 석탑이라고 하는데 이는 지명에서 붙여진 호칭이다. 원래는 5층석탑이 또하나 있었는데 1925년경 일본인들이 어디로인지 옮겨갔다. 이때 해체한 탑속에서 고려 태조21년(938)이라는 명문이 나왔으니, 이를 탑의 축조연대로 보는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현존하는 7층석탑은 남승의 탑이고 옮겨간 탑은 여승의 탑이라 한다. 탑의 형태는 신라의 형태를 벗어난 고려탑의 형태로써 그 구조는 탑의 규모에 비하여 기단의 규모가 작은 편이며, 1층의 탑신은 네개의 판석을 서로 엇물려 세웠으며, 제 2층의 탑신은 높이가 제1층보다 훨씬 낮은 동시에 크기가 다른 두 개의 판석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3층이상의 탑신은 모두 장방형태로 다듬어진 한덩이의 돌로 세워져 있는데 옥개석이 좁은편이나 두꺼워서 둔중한 감을 주기도 한다.


[대중교통]
정읍터미널에서 덕천방면 시내버스 이용/
10분소요/천곡마을 입구에서 하차후 도보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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