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침박달나무군락 - 1914년에 처음 관찰된 1종 1변종이 자라는 드문 수종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임실군 관촌면 덕천리 산37

임실관촌면의 가침박달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넓은잎나무로서, 우리 나라에서는 1914년에 처음 관찰된 1종 1변종이 자라는 드문 수종이다. 이곳군락은 교목 층이 졸참나물를 우점종으로하여 상수리 나무, 개어서나무등이 함께 자라고, 가장자리에 아까시나무, 은수원사시가 자라고 있다. 키작은나무는 국수나무, 물푸레나무, 쥐똥나무와 청머래덩쿨, 청가시덩쿨, 칡 등이 함께 자란다, 풀 종은 그늘사초, 맑은대쑥, 구름조개풀, 산거울, 개맥문동, 대사초, 양지꽃, 둥글레, 솔새, 개솔새, 그령, 억새등이 자란다. 이 가운데 자라는 가침박달나무는 키가 2~3m 정도이고 숲 가장자리를 따라 자란다. 이 가침박달나무는 다른 종들이 주로 중부 이북지방에 자라고 있는데 비해 이곳에 자생하여 식물분포의 남한계선이 되기 때문에 식물 분포 지리학상귀중한 자료를 제공해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또한 그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자체로 보존 가치가 높다고 하겠다.
관촌의 가침박달나무는 나무높이 80-99cm 개체가 5주, 100cm-150cm가 21주, 151cm-200cm는 84주, 201cm-250cm가 44주, 합계가 154주로 조사되었다. 가슴높이의 나무둘레 중 가장 큰 것은 12cm에 이르고 있다. 기존의 분포 지역에 비해 관촌 사선대의 군락은 직선거리 500cm내에 약 280주, 3Km내에 다시 300주 정도가 분포하고 있는 매우 큰 규모이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