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내일동
- 내력
감내(甘川)는 밀양의 진산인 화악산(華岳山)에서 흘러내려서는 남천강으로 드는 작은 강이다. 이 곳 상감·중감·하감지역에는 옛부터 게가 많았는데, 서로 좋은 게잡이터를 차지하려고 싸우므로 인심이 나빠지게 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마을 어른들이 게 모양의 줄을 만들어서 당겨 이긴 편이 먼저 터를 잡도록 한 것이 동기가 되어 이 놀이는 시작되었다.
- 속내
이 놀이는 마주보고 당기는 줄다리기와는 달리, 줄을 어깨에 걸고 엎드려서 서로 등을 지고 끄는 것이다.
게의 등처럼 생긴 지름 2m 가량의 둥근 원줄에다 12m줄, 10m줄, 8m의 줄 모두 5개의 곁줄을 달고 한 줄에 5명씩 총 25명이 어깨에 걸고 엎드려서 상대편과 등지고 끈다.
줄당기기에서 이긴편이 좋은 게잡이터를 차지하게 된다.
- 짜임새
놀이에 앞서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며 줄쌈의 필승을 서낭신께 빈다. 당제를 마치자 양편은 제위치에서 오방의 지신을 밟아 부정을 닦아낸다.
이어서 원줄에 달 곁줄을 드리는 동안 한편에서는 농발놀이를 하여 수농부(首農夫)를 뽑아서 작두말에 태우고 우유와 지게목발로 장단을 쳐서 밀양아리랑을 부르며 덧뵈기춤을 추어 사기를 북돋운다. 이 기세를 몰아서 줄을 당기기에 유리한 터(攄)뺏기를 한다.
이것은 선출된 수농부끼리의 싸움인데, 게잡이 할 때 사용하는 대발을 말아서 서로 밀기도 하고 작은 줄을 당겨서 겨루기도 한다. 이것이 끝나면 그동안에 드린 곁줄을 원줄에 매고 한바탕 춤을 벌인다.
그리고 게줄을 당기는 본놀음에 들어간다. 일정한 시간내에 중앙선을 넘어서 끌면 이긴다. 이긴 편은 모든 도구를 차지하고 그 해 좋은 게잡이터를 차지하게 된다. 마지막엔 쌍방이 화동하여 판굿을 벌인다.
- 기능보유자 :김상용 이강섭 권재업
- 이수자 : 정상중 이흥우 이만득 박동영 설원수 하용부 김동기 박정서 우학구 임순이 권경도
- 내력
감내(甘川)는 밀양의 진산인 화악산(華岳山)에서 흘러내려서는 남천강으로 드는 작은 강이다. 이 곳 상감·중감·하감지역에는 옛부터 게가 많았는데, 서로 좋은 게잡이터를 차지하려고 싸우므로 인심이 나빠지게 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마을 어른들이 게 모양의 줄을 만들어서 당겨 이긴 편이 먼저 터를 잡도록 한 것이 동기가 되어 이 놀이는 시작되었다.
- 속내
이 놀이는 마주보고 당기는 줄다리기와는 달리, 줄을 어깨에 걸고 엎드려서 서로 등을 지고 끄는 것이다.
게의 등처럼 생긴 지름 2m 가량의 둥근 원줄에다 12m줄, 10m줄, 8m의 줄 모두 5개의 곁줄을 달고 한 줄에 5명씩 총 25명이 어깨에 걸고 엎드려서 상대편과 등지고 끈다.
줄당기기에서 이긴편이 좋은 게잡이터를 차지하게 된다.
- 짜임새
놀이에 앞서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며 줄쌈의 필승을 서낭신께 빈다. 당제를 마치자 양편은 제위치에서 오방의 지신을 밟아 부정을 닦아낸다.
이어서 원줄에 달 곁줄을 드리는 동안 한편에서는 농발놀이를 하여 수농부(首農夫)를 뽑아서 작두말에 태우고 우유와 지게목발로 장단을 쳐서 밀양아리랑을 부르며 덧뵈기춤을 추어 사기를 북돋운다. 이 기세를 몰아서 줄을 당기기에 유리한 터(攄)뺏기를 한다.
이것은 선출된 수농부끼리의 싸움인데, 게잡이 할 때 사용하는 대발을 말아서 서로 밀기도 하고 작은 줄을 당겨서 겨루기도 한다. 이것이 끝나면 그동안에 드린 곁줄을 원줄에 매고 한바탕 춤을 벌인다.
그리고 게줄을 당기는 본놀음에 들어간다. 일정한 시간내에 중앙선을 넘어서 끌면 이긴다. 이긴 편은 모든 도구를 차지하고 그 해 좋은 게잡이터를 차지하게 된다. 마지막엔 쌍방이 화동하여 판굿을 벌인다.
- 기능보유자 :김상용 이강섭 권재업
- 이수자 : 정상중 이흥우 이만득 박동영 설원수 하용부 김동기 박정서 우학구 임순이 권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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