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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몽한각 - 담양 몽한각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담양군 대덕면 매산리 17

이 건물은 이서공의 재실이다. 이서는 태종의 고손이며 양녕대군의 증손으로 중종 2년(1507) 이과의 옥사로 인하여 전라도 창평으로 유배되었다가 그 후 14년 동안의 귀양살이 끝에 풀려났으나 서울로 돌아가지 않고 이곳 담양군 대덕면에서 일생을 마쳤다. 유배시절 그의 시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두현운산장, 한창세월다, 금영금야몽, 비도한강파」 여기서 유래되어 그의 재실을 '몽한각'이라 이름하였다 한다. 이 몽한각은 양녕대군의 후손들인 당시 담양부사 이동야와 창평 현령 이훈휘 등이 이 지방에서 관직을 보내면서 오랫동안 이서공 의 재실이 없음을 알고 순조 3년(1803)에 현재의 몽한각을 건축하였다고 한다. 건물의 양식을 보면 배산과 전경이 수려한 위치에 있으며 소슬대문을 들어서면 한층 높은 기당 위에 양측퇴마루와 후삼퇴마루를 하였고 중앙 3간 또한 대청마루와 양익에 각 방을 배치하고 있는데 귀마루의 호형 처리가 매우 특색이 있다 . 지붕은 한와 이음 팔작지붕이며 동곡, 앙곡, 심곡이 확실하고 주 두 위에는 창방만 있고 평방이 없어 주심포형식의 익공식임을 알 수 있다. 1916년에 중수하였고 1979년에 지붕번와 보수를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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