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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사 대웅전 - 정수사 대웅전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강진군 대구면 용운리 26

정수사는 강진군 대구면 고려 청자요지에서 동쪽으로 약 3km 떨어진 곳으로 산간오지에 위치하고 있다. 정수사 사적기에 의하면 옛날에 상당한 사격을 갖춘 사찰이었던 것으로 여겨지나 현재는 모두 없어지고 다만 대웅전과 요사채 그리고 응진당 등의 소규모 건물이 유존되고 있을 뿐이다. 정수사의 원래 사명은 두골짜기 계곡이 절 앞에서 합하여 흐른다 하여 쌍계사라 하였으나 뒤에 정수사라 고쳤다 한다. 초창은 신라 애장왕 원년(800)에 도선국사께서 창건하였다고 하나 도선국사의 생몰년대가 827~898년이므로 이는 맞지 않는 내용이다. 기단은 전면을 1m높이의 자연석으로 쌓았으며 주초석은 덤벙주초이고 기둥은 모두 원주로 완연한 배흘림을 하였는데 전후 모두 동일하다. 대웅전의 크기는 정면 3간, 측면 2간인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문은 동일 규격으로 이분합 정자문이다. 기둥위로는 창방과 평방을 돌리고 평방 위에 두꺼운 주두를 설치하고 그 위로 공포를 가구하였다. 중앙간은 두개 의 주간포를, 양간과 우주에는 1개씩 공포를 두었다. 출목수 는 내외 모두 1출목이며 외부 출목에는 쇠서가 달려있고 내 부에는 들보를 받는 제일 윗쪽의 살미첨차만이 쇠서를 취하였다. 내부의 천장은 우물 천장이고 대량과 종량이 밖으로 노출되었으며 그 위로는 천장이 가려져서 결구형태를 볼 수 가 없다. 한편 천장의 둘레에 평방 위에서 공포까지의 공간 을 사면인 판벽으로 처리하였는데 이 판벽에 벽화를 그려 내부천장의 장식을 하였다. 바닥은 마루판으로 된 우물마루이며 후면 중앙 벽쪽으로 불단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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