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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선연도 및 신여량장군 유품(1괄) - 주사선연도 및 신여량장군 유품(1괄)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보성군 벌교읍 벌교리 623

신여량(1564~1605)장군은 고흥 출신으로 본관은 고영, 자는 중임이며 호는 봉헌이다. 임진·정유재란때 무공을 세운 장군으로 선조 15년(1583) 무과에 급제한 후 오위도총부부부장을 역임하다 임란 때는 선조를 의주에 호종한 뒤 당시 전라좌수사였던 이수신과 합세하여 사천·당포·당항포 전투에 참가하였고, 정유재란 때는 이순신의 선봉인 경상우도수군우후로 모든 해전에 참여 고금도, 당포, 부산 근해의 전투에 참가 무공을 세웠다. 1605년에 전라우도수군절도사에 승진되었으며 사후에는 자헌대부 병조판서에 추징되었다. 주사선연도는 비단위에 수묵과 담채로 그린 그림인데, 임진 ·정유재란때의 무훈에 대하여 주사(수군)장군들에게 베푼 연회를 기념해서 그린 일종의 기념도이다. 도면의 상단에는 「주사선연도」라는 전서체의 제목이 쓰여있고 그 아래로 연 회장면을 담았다. 그 밑으로 15명의 연회에 참여한 명단을 적은 좌목이 보이는데 관직·성명·생년·자·본관·거주지 등을 적었다. 이 좌목중에 신여량도 기록되어 있다. 제작년대는 1601년경이다. 당포전양승첩도는 정유재란 때 당포해전의 승리를 기념하여 나라에서 하사한 기록화이다. 비단위에 수묵과 담채로 그린 족자이다. 상단에「당포전양승첩지도」라고 전서체로 제목을 쓰고 그 아래로 해전도가, 그 밑으로 해전에 참여했던 28명 의 좌목이 적혀있다. 현재 이 승첩도는 후대(18~19세기경)에 다시 그린 이모본으로 추정되는데 그 원본격인 작품은 현재 지방유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되어 있다. 원본에는 제명 우 측에 '갑진유월'이라는 연대가 있어 선조 37년(1604)임을 알 수있다. 이 승첩도는 당시 공훈을 세웠던 무장들에게 수여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 외에 상가서는 1604년 신여량장군의 무공에 대한 상훈으로 가선대부 (종2품)를 제수한 교지의 성격을 지닌 것이며, 교유서는 상가서 다음해인 1605년 신여량장군에게 전라우도 수군절도사를 제수하면서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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