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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암 - 고려 태조 26년(943) 도솔선사가 창건한 것 - 용화사의 산내암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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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암 - 고려 태조 26년(943) 도솔선사가 창건한 것 - 용화사의 산내암자

여행정보 넥스루비 2007. 8. 7. 00:09

경남 통영시 봉평동 산 404

도솔암은 고려 태조 26년(943) 도솔선사(兜率禪師)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용화사의 산내암자이다.

도솔암의 창건에 얽힌 전설 하나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도솔선사는 법호를 방장산인(方丈山人)이라 했는데 선사가 참선수도(參禪修道)할 때에는 날짐승과 길짐승들도 동화되어 함께 노닐었다.

암자 뒤 바위굴에 호랑이 한 마리가 있었는데 여러해 동안 함께 살았다.
어느 날 호랑이가 밖에 와서 입을 벌리고 쪼그리고 앉아 눈물을 흘리므로 선사가 호랑이의 입안을 들여다보니 목구멍에 비녀가 가로 꽂혀 있었다.
선사가 가엽게 여겨 뽑아 주었더니, 그 후 어느 날 호랑이가 처녀 하나를 업어와서 선사 앞에 내려놓았다.
"네 이놈, 전날 비녀 뽑아준 은혜를 어찌 이처럼 괴이한 방법으로 갚으려 하느냐?" 하고 호랑이를 꾸짖은 후, 혼절한 처녀를 일깨워 물었다.

"낭자는 어디 사는 누구인고?"
"소녀는 전라도 보성군 배이방(裵吏房)의 딸이옵니다."
선사는 처녀를 보성땅 그녀의 집에 데려다 주었더니 그녀의 부모는 선사의 은혜를 감사하며 3백금을 보내 주었다. 선사는 그 돈으로 암자를 지었다고 한다.
도솔암 윗쪽에는 도솔선사가 호랑이와 함께 기거했다는 바위굴이 지금도 있다.

근대 한국불교선종(禪宗)의 거봉인 효봉선사(曉峰禪師)가 6·25전란 때에 상좌 구산(九山)을 데리고 통영에 와 이 암자에 머물면서 통영땅에 선종의 뿌리를 내렸고, 뒤에 미래사를 지어 옮기자 미래사가 한국불교선종의 산실이 되었다.
도솔암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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