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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 역사의 숨결 곳곳에 남아

by 넥스루비 2007. 8. 7.
강화군은 넓이 410㎢, 남북 27km, 동서 16km의 섬이다. 강화대교와 연결되어 섬이라는 느낌은 별로 없다.

강화도는 멀게는 단군의 흔적이, 가깝게는 한말 외세의 침탈과 격렬히 맞섰던 병인양요의 격전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강화대교를 건너면 왼쪽에 갑곶돈대가 있다. 갑곶돈대는 강화의 관문으로 병인양요의 격전지이다. 이 곳에는 강화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강화역사관이 있다.

마니산 꼭대기엔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았다는 참성단이 있다. 끝없이 이어진 돌계단을 다 오르면 성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제단이 있다. 아래 기단은 둥글고 제단은 네모나게 되어 있다.

능선을 따라 산을 내려오다 보면 정수사가 있다. 정수사에서는 돌샘의 물맛을 꼭 보자. 우물 맛이 기가 찰 정도란다. 조선시대 우물 맛에 취한 함허스님이 닦을 '修'자를 물'水'자로 바꾸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산을 다 내려오면 아름다운 함허계곡을 지나 동막 바닷가에 닿는다. 동막 개펄에서 조개를 잡아도 좋고 해질 무렵 낙조를 즐겨도 좋다. 무너질 듯이 내려오는 해를 보게 될 것이다.

특히 강화도 일대에는 80여기의 고인돌이 보존돼 있다. 강화 부근리의 '키다리 고인돌'(사적 137호)은 전형적인 북방식 고인돌로 덮개돌 무게가 무려 50t에 이를 정도로 크다.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북방식 고인돌로 꼽힌다.

몽고의 침략에 대항하여 강화도로 천도해 지은 고려궁터와 강화산성, 철종이 왕 위에 오르기전 농사꾼으로 살았던 용흥궁이 있다.

강화의 특산물은 너무나도 유명한 인삼과 화문석.

[승용차]
● 올림픽대로 ⇒ 행주대교 입구 ⇒ 전호리 48번 국도 ⇒ 약 50 km, 강화대교 ⇒ 강화읍

[대중교통]
● 직행버스
서울 신촌터미널 ⇒ 05:40 - 21:30분, 10분간격, 1시간1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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