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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사지 삼층석탑 - 짜맞추고 다듬은 수법이 정교하며 당당한 위품을 지니고 있다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영암사지에는 보물 제 353호인 쌍사자 석등과 제 489호인 귀부등이 있는 것을 볼 때 신라시대에 번창했던 사찰임을 알 수 있다.
영암사 뜰의 맨 앞에 위치하고 있는 이 탑은 2중 기단에 반형탑신 3층을 한 전형적인 신라시대 양식이다.
탑신 각 층의 비례가 균형을 잃어 안정감이 부족한 이 탑은 2층 이상의 무너진 탑신을 1969년 복원했다.

하층기단은 지대석과 중석을 한데 붙여 조각한 4매의 석재로 구성하고 중석에는 우주와 탱주가 모각 되었다. 상층기단 중석도 우주와 탱주가 모각되었고 갑석은 아래에 부연이 있으며 탑신부는 각 층마다 옥신석과 옥개석을 별석으로 만들고 상륜부는 전부 없어졌으며 3층 옥개석 상면에 찰주공이 남아 있다.
짜맞추고 다듬은 수법이 정교하며 당당한 위품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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