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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유원지 - 풍치의 아름다움을 보고 감상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상화대...

by 넥스루비 2007. 8. 7.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310

화원읍 성산리에 위치한 이 곳은 서북쪽에 산성의 절벽을 끼고 굽이치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고 아래쪽의 강물을 따라 늘어선 버드나무, 포플라 나무의 짙은 그늘이 드리워진 유원지로서 그 경치가 아름답기로 제일가는 곳이라 할만하다.
이 곳의 가장 우뚝한 장소인 성산에는 토성이 있으며 이는 신라 선덕왕때 축조한 것으로서 그 모양이 잔과 같이 생겼다하여 배성 또는 잔뫼라고도 하며 성산이란 명칭도 이때 산에 성이 있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 한다.
신라 경덕왕이 이곳 풍치의 아름다움을 보고 감상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상화대가 있으며 배성주위 일대에는 30여기의 고분이 산재해 있는데 당시 호족들의 무덤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조시대에는 이 성이 봉화대로 사용되었다.
풍치가 아름다운 곳에 정자가 있어 시인문객들이 절경을 노래했다. 문인들이 찬미한 배성십경은 다음과 같다.
"가야낙조 금호어적
삼포추색 우암낙응
노강월계 낙수귀범
다산취연 비슬숙운
화대모춘 대평경가"
이 곳을 화원이란 이름으로 부르게 된 것도 꽃동산처럼 아름답기 때문에 연유하였으리라 생각된다.
지금은 상화대 위에 팔각정이 우뚝 서 있어서 온 주위의 경관을 바라 볼 수 있게 잘 꾸며져 있고 자연 경관을 십분 활용한 공원은 인근주민 뿐만 아니라 대구시민의 행락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낙동강의 푸른 강물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넓은 백사장이 뛰어난 경관을 이룬 화원유원지는 원래 신라의 왕족이 때때로 이곳에서 가득히 핀꽃을 감상했다하여 화원이라 하며, 꽃을 즐기던 자리를 상화대라 한다.
강변의 흰 모래밭등 주위의 경관이 아름답고, 보트장 등의 놀이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대중교통]
▶ 대구시내 -> 화원행 시내버스 이용(650, 60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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