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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공원 - 만선을 기원하는 상징조형물이 어우러진 인공호수

by 넥스루비 2007. 8. 19.
부산 해운대구 좌동

수려한 장산의 수림대, 삼림욕장으로 가는 입구이며 만선을 기원하는 상징조형물이 어우러진 인공호수가 있는 곳으로써 주위가 모두 아파트 단지라 근처 시민들이 도시락 싸들고 간단한 야유회 가지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근데 재미있는 건 이 근처 사람들도 이 공원의 이름이 뭔지를 잘 모른다. 그냥 대충 '폭포사 입구'에 있는 공원 정도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폭포사 입구'라고 알고 있는 이 곳은 정식명칭은 '대천공원'이지만 대천공원이라는현판이 없는 관계로 다들 그냥 '폭포사 입구'정도로 알고 있을 뿐이다. 만약 해운대에 와서 대천공원 갈려고 버스 타고 찾아갈 경우 '대천공원 어데엽?'이라고 물어보는 건 되도록이면 삼가해주길 바란다. 아는 운전기사들도 거의 없고....대신 '폭포사 입구'가 어디냐구 물어보면 대번에 안다.

근데 여기가 왜 폭포사 입구냐? 해운대에는 유명한 산이 있다. 이름하여 '장 산' 독특하게 이름이 외자이다. 이 장산안에는 유명한 폭포가 있다. 부산에 폭포가 있다는 말 첨 듣는 분 많을 텐데 .... 그래도 폭포가 있는건 엄연한 사실이다. 이름도 멋지다. '양운폭포' 폭포라고 하기엔 규모가 작으나... 부산사람들은 부산에 하나뿐인 폭포라며 애지중지다.

본 필자가 취재를 나갔을때 폭포에서 4~5미터 정도의 높이에서 다이빙을 하는 겁없는 청소년들도 봤다. 다이빙대도 없는 절벽을 맨손으로 암벽등반! 해서 다이빙할 바위 위에 올라가는 것이다. 바위도 평평하지 않다..좁고 뾰족한 바위위에서 다이빙을하는 것이었다. 미끄러져 근쳐 바위에 부딧치면 크게 다칠것 같았는데...

대천공원에 대해 애기를 해야 되는데 갑자기 삼천포로 빠진거 같다. 암튼 장산엔 양운폭포가 있고....폭포가 있어서인지 '폭포사'라는 유명한 절이 있다. 취재차 나갔을때 근처 공익한테 물어보니 이 산 대부분이 절 땅이라는데 본 기자는 장산의 대부분이 폭포사 땅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렇게 장산의 폭포사가 있고 이 폭포사로 가는 입구에 공원이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대부분이 '폭포사 입구'라고 알고 있다. 이 글을 보고 회원님들이 대천공원에가서 현판을 보았다면 현판이 새로 생긴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단 공원에 들어가보면 다른 일반 공원과 별다를게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매우 모던한 느낌을 받는걸 지울수 없다. 잘 포장된 도로와 인도 그리고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배경 녹림들, 그리고 파도모양의 상징조형물.... 신기한게 이 상징조형물중 타일로 된 부분이 있는데 필자가 취재한 날이 뜨거운 여름의 한낮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가열되지 않았다.
꼬마들이 웃통벗고 이 상징조형물로 올라가 배를 깔고 누워 있을 정도니....알고보니 타일이 아니라 자기 종류인거 같았다.

상징조형물 옆에 보면 감탄을 금할길 없는 호수가 있다. 서울의 잠실 롯데리아에 있는 '석촌호수'는 개인적

인 사견으로는 대천공원의 호수가 더 낮다 라는 생각을 해본다. 엄청난 넓이에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 근처의 장산과 어우러져 멋드러진 비경을 연출한다.이 호수야 말로 대천공원의 최고의 비경이라 할만하다. 평소에 친구인지 애인인지 어정쩡한 사람이 있다면 별빛이 촉촉히 호수로 스며드는 밤에 이 호수로 데려와서 사랑고백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

그리고 야외무대도 있어서 야외 공연도 가능하다.

부산 해운대에 놀러오시는 분들... 해수욕장도 좋치만 대천공원및 그 위의 장산에 한번 와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대중교통]
●시내버스
* 동부터미널에서 100-1번 시내버스 이용
* 영도, 부산진시장 혹은 대연동에서 109번 시내버스 이용
* 서면에서 태화백화점 혹은 부전시장에서 5번 시내버스 이용
* 부산역에서 40번 시내버스 이용
* 반송에서 115-1번 시내버스 이용

해운대 신시가지 대림아파트 정류소에서 하차, 폭포사방향 표지판을 따라 가다보면 공원같이 느껴지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대천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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