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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상록수림 - 숲이 무성하면 인재가 난다고 전하던 미조상록수림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마을 앞 언덕 사면에 위치한 숲이며 느티나무, 팽나무 및 소사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林冠을 형성하고 있어 상록활엽수목같이 보이지 않는다. 이 숲이 무성하면 이 마을에서 뛰어난 인재가 난다고 하여 정성껏 보호하여 왔다고 한다. 숲 중앙에 서낭나무가 있는 점으로 보아 서낭림으로 보호하여 왔을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보존상태가 좋다. 마을의 방풍림이며, 바닷가에 위치하므로 어부림 역할을 하고 있다. 상록활엽수로는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참식나무, 및 생달나무 등의 큰 나무가 몇 그루 자라고 있고 감탕나무, 광나무, 돈나무, 무른나무, 육박나무, 빗죽이나무, 사스레피나무 등이 보이고 밑에서 자라던 식나무는 찾지 못하였으나 자금우는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 낙엽활엽수로서는 林冠을 형성하고 있는 느티나무, 팽나무, 푸조나무, 말채나무, 소사나무, 돌배나무, 쉬나무, 이팝나무, 쇠물푸레, 굴피, 팔배나무, 참느릅 및 졸참 등 사이에서 때죽나무, 조록싸리, 생강나무, 찔레나무, 보리수나무, 예턱나무, 천선과나무, 작살나무, 쥐똥나무, 붉나무, 검양옻나무, 윤노리나무, 화살나무, 누리장나무 및 초피나무 등 이 지대에서 자라는 관목류가 모여 있다. 이 지대에서 자라던 상록활엽수류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낙엽활엽수는 비교적 많이 남아서 옛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더우기 계요등, 댕댕이덩굴, 칡 등이 우거진 숲 가장자리를 뒤덮고 있어 자연경관을 잘 나타내고 있다. 술 속에는 이대가 무성하여 초본류가 자랄 수 없는 곳이 많다. 그러나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도깨비고비와 술 속에서 자라는 맥문아재비 등은 이 지역에서 자라는 좋은 식물자원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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