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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창선면의왕후박나무 -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왕후박나무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남해군 창선면 대벽리 699-1번지

이 왕후박나무는 大碧里 丹項마을의 들에서 자라고 있는 노거수이다. 상록낙엽수로 밑에서 11개로 갈라져서 자름으로 밑둘레가 11m 정도 된다. 어떤 학자는 11개의 어린 나무를 밀식하였다고도 보고 있다. 높이 9.5m이고 수형은 230년에서 500년까지 추정하지만 근거가 없다. 이순신장군이 왜병을 무찌르고 이 나무 그늘에서 식사를 하였다는 전설을 수령 추정의 근거로 할 만하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약 400여년 전 늙은 부부가 이 마을에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 늙은 할아버지는 고기잡이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큰 고기를 한 마리 잡았다. 고기 뱃속에서 씨앗이 나와서 이상하게 여기고 그것을 뜰 앞에 심었다고 한다. 여기에서 이 나무가 자랐는데 점차 나무가 크게 되자 마을사람들이 당산목으로 삼았다고 한다. 왕후박나무는 후박나무와 더불어 녹나무과에 딸린 상록교목이며, 수피를 한약재로 사용하여 왔다. 수피를 벗기면 나무가 죽고 밑에서 맹아가 자란 것 같이 보인다. 밑 부분의 둘레를 보면 1.10m, 1.3m, 1.4m(2개), 1.6m, 1.9m(2개), 1.6m, 1.9(2개), 2m, 2.25m, 2.35m, 2.85m 등 1.1m에서 2.85m에 이르고 있다. 이 지역에는 후박나무와 왕후박나무가 흔히 자라고 있었으리라고 추정된다. 그러나 귀중한 한약재임으로 거의 사라졌으나 이 나무는 신격화되어 오늘까지 살아 남을 수 있었다. 잎이 넓고 도란형인 것이 후박나무와는 다르다. 꽃은 5-6월 새잎이 돋을 때 圓錐花序에 달리며 황록색이다. 열매는 다음 해의 7월에 흑자색으로 익으며 둥글고 지름 1.4㎝ 정도로서 빨간 과경 끝에 달린다. 짙은 초록색 잎 사이에서 빨간 대가 나와 흑자색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은 판상적 가치가 크다. 한방에서는 후박과 더불어 목련속 식물을 후박으로 사용하고 있다.


[승용차]
● 경부고속도로→대전→대진고속도로→진주IC→남해고속도로→사천IC→사천공항→삼천포항→창선·삼천포대교→단항→1024 지방도(해안도로)→왕후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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