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북부동
양산 북부동 산성(梁山北部洞山城)
양산시 동쪽의 동산(東山)의 9부 능선을 따라 축조된 테뫼식 석축 산성이다. <<신증동국 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22 <양산군(梁山郡) 고분조(古墳條)>에 "고산성 재군동삼리 석축(古山城在郡東三里石築)"이라 하였다. 군성(郡城)에서의 방위(方位)와 거리로 보아 고산성(古山城)은 현재의 동산성(東山城)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성내의 지형은 남쪽의 정상부에서 북쪽으로 경사가 완만한 지세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양산시 방면인 서쪽 사면이 경사가 심하다. 성벽은 자연지형에 맞추어 9부 능선을 따라 축조되었으므로 성의 평면형은 말각방형상에 가깝다. 주변지형은 북부천(北部川) 너머의 성황산성(城隍山城)과 비슷하면서 성(城)의 남쪽에는 다방천(多芳川)을 따라 부산(釜山), 기장(機張) 방면으로 연결되고 있어 이 통로에 대한 방비목적도 겸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이 성의 입지는 남해안과 낙동강에서 양산천변을 거슬러 오르는 교통로상의 초입에 위치해 있어 전략상으로 중요한 지점이다. 또한 북쪽의 성황산성(城隍山城), 서쪽의 오봉산 고장성(五峰山古長城)과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대치해 있으므로 상호 조응관계(照應關係)를 이루었을 것으로 보인다. 체성은 주변에서 구해지는 안산암(安山岩) 할석으로 축조했던 것이나 대부분 붕괴되어 축조상을 살펴보기는 어렵다. 성의 연대는 성내에서 채집되는 토기편, 와편과 성의 동측사면에 분포해 있는 중부동 고분군(中部洞古墳群)을 근거로 할 때 삼국시대에 초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폐기 연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기 어렵게 되었지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 고적(古跡)으로 분류하여 다루고 있음으로 보아 승람(勝覽)의 편찬 당시(1530)에는 이미 성으로서의 기능은 상실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 참고문헌 : 창원대학교박물관·양산시, 1996, <<양산시문화유적정밀지표조사보고>>
양산 북부동 산성(梁山北部洞山城)
양산시 동쪽의 동산(東山)의 9부 능선을 따라 축조된 테뫼식 석축 산성이다. <<신증동국 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22 <양산군(梁山郡) 고분조(古墳條)>에 "고산성 재군동삼리 석축(古山城在郡東三里石築)"이라 하였다. 군성(郡城)에서의 방위(方位)와 거리로 보아 고산성(古山城)은 현재의 동산성(東山城)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성내의 지형은 남쪽의 정상부에서 북쪽으로 경사가 완만한 지세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양산시 방면인 서쪽 사면이 경사가 심하다. 성벽은 자연지형에 맞추어 9부 능선을 따라 축조되었으므로 성의 평면형은 말각방형상에 가깝다. 주변지형은 북부천(北部川) 너머의 성황산성(城隍山城)과 비슷하면서 성(城)의 남쪽에는 다방천(多芳川)을 따라 부산(釜山), 기장(機張) 방면으로 연결되고 있어 이 통로에 대한 방비목적도 겸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이 성의 입지는 남해안과 낙동강에서 양산천변을 거슬러 오르는 교통로상의 초입에 위치해 있어 전략상으로 중요한 지점이다. 또한 북쪽의 성황산성(城隍山城), 서쪽의 오봉산 고장성(五峰山古長城)과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대치해 있으므로 상호 조응관계(照應關係)를 이루었을 것으로 보인다. 체성은 주변에서 구해지는 안산암(安山岩) 할석으로 축조했던 것이나 대부분 붕괴되어 축조상을 살펴보기는 어렵다. 성의 연대는 성내에서 채집되는 토기편, 와편과 성의 동측사면에 분포해 있는 중부동 고분군(中部洞古墳群)을 근거로 할 때 삼국시대에 초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폐기 연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기 어렵게 되었지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 고적(古跡)으로 분류하여 다루고 있음으로 보아 승람(勝覽)의 편찬 당시(1530)에는 이미 성으로서의 기능은 상실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 참고문헌 : 창원대학교박물관·양산시, 1996, <<양산시문화유적정밀지표조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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