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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중부동고분군 - 동산성(東山城)의 서사면 일대에 봉토분이 분포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양산시 중부동 1

양산 중부동 고분군(梁山中部洞古墳群)

동산성(東山城)(북부동산성 : 사적 98호)이 입지한 동산(東山)(해발 276.8m)의 서사면 일대에 대형 봉토분이 연주상(連珠狀)으로 분포해 있다. 분포상의 특징은 능선의 줄기를 따라 대형분이 열지어 있고 그 사면으로는 다소 규모가 작은 봉토분과 석곽들이 밀집해 있다. 현재 유적이 입지한 구릉일대는 소나무숲이 형성되어 있고 고분군의 중간부위에는 최근에 완공한 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유적내에 체육시설과 산책로가 조성되면서 다수의 유구가 파괴를 입었는데 산책로상의 곳곳에 석곽의 측벽석이 드러나 있고 체육시설 부근의 단애상 에도 석실묘 1기가 파괴되어 시상석이 노출되어 있다. 고분군의 범위는 구릉의 중복부에서 부터 정상부의 성벽 가까이에까지 걸쳐져 있다. 고분군내에 분포하는 유구의 대부분은 일 제시대 이후 지속된 도굴의 피해를 입어 봉분은 거의 파괴되었다. 유물은 산책로 주변에서 약간의 토기편이 채집되었는데 파상문이 시문된 기대편, 유대장경호, 유개고배, 대옹, 대 호, 단경호 등이다. 채집유물로 보아 유적의 연대는 이웃한 북정리·신기리고분군과 비슷 한 시기에 조성된 A.D. 5-6세기대로 추정된다. 중부동 고분군①의 북쪽 능선상에 위치한다. 이 능선상에는 중·대형의 봉토분을 비롯한 석곽묘들이 밀집해 있으며 분포상의 특징은 중부동 고분군①과 비슷하다. 따라서 중부동 고분군①, ②는 동일 유적군으로 생각된다. 고분군의 분포범위은 중부동 고분군①과 비슷 한 고도에 걸쳐 있으며 능선의 아래쪽으로는 중부동 유물 산포지에서 확인된 석곽의 존재로 보아 아래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 채집유물은 유개고배, 기대, 장경호, 대옹편 등이다. 고분군의 형성연대는 채집유물로 볼 때 중부동 고분군①과 비슷한 시기로 추정된다.

- 참고문헌 : 창원대학교박물관·양산시, 1996, <<양산시문화유적정밀지표조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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