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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동별서 - 벽은 우규동이 세터부락에 소한정을 건립하고 세심당을 축조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양산시 신기동 산 466-1번지

조선시대 의금부도사로 통정대부를 지낸 벽은 우규동이 3.1운동 다음해인 1920년 화룡리 세터부락에 소한정을 건립하고 세심당을 축조했으며 주위에는 대나무, 회화나무, 매실나무 등 기화요초를 심은 다음 자연경관에는 12경물을 명명하였다. 

암석에 새겨넣은 12경관명과 계류는 비교적 양호하게 보존되고 있으나 정자는 방치되고 있는 상태이며 세심당은 잡초목이 우거져있어 현 상태로 방치하면 몇 년 못가 원형을 찾아보기 힘들 듯 하다. 주위 사벽에는 음각으로 소한정, 쌍청각, 세심당, 신선암, 삼미천, 도원, 죽원등이 각자된 현판이 걸려있다. 

동양 조경의 주류인 신선사상에 입각한 방지원도를 구축한 것과 죽, 백일홍, 장생수와 구,학,용,봉 등 장생불사를 상징하는 동물의 이름을 함께 담아 12경물을 명명하는 기법은 매우 독창적인 조경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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