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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비자나무 - 가장 나이 많은 비자나무의 왕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남해군 남면 죽전리

남해는 유자, 비자, 치자의 고향, 그래서 '3자'의 고향이라고들 한다. 이런 명성에 걸맞는 나무로 남면 죽전마을 비자나무를 꼽을 수 있다. 비자나무는 이동면 난음리에 운집하고 있었으나 거의 없어지고 단 몇 그루만 있다. 문화재로 지정된 죽전 비자나무는 수령이 무려 600년이 넘어 남해의 나무 중 가장 나이 많은 나무로 알려져 있다. 1970년에 마을 안길을 내면서 뿌리와 가지가 일부 잘렸고 길 밑에는 샘이 있다. 도로와 샘 사이의 흙축담 옆에 뿌리가 땅 밖으로 솟아나와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으며 나무 그늘 밑의 계곡은 마을사람들의 쉼터이다. 비자나무는 남해 전역에 자라는 나무로서 잎이 두툼하고 가지에 열매가 촘촘히 열어 특유한 냄새를 풍긴다. 비자나무는 구충제나 식용유, 등유 등으로 쓰이고 목재는 특수용재로서 고급 공예품이나 바둑판의 재료로 사용된다. 남해군의 군목이 바로 비자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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