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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 전국에 100여개의 말사와 해외에 10여개의 포교당을 관장하는 대본산

by 넥스루비 2016. 8. 19.

신라시대 자장의 피나는 구법으로 창건된 통도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15교구의 본산이며 전국에 100여개의 말사와 해외에 10여개의 포교당을 관장하는 대본산이다. 금강계단을 중심으로 하는 계율 도량임이 분명하긴 하나, 율사뿐 아니라 경과 논에 해박한 논사(論師), 선리(禪理)에 밝은 스님들이 빽빽히 들어 차 있는 것으로 보아 실로 총림이라 부를만하다.


또한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 (眞身舍利)를 모시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삼보 (三寶)사찰 중의 으뜸인 불보종찰 (佛寶宗刹)이기도 하다.신라 선덕여왕 12년 (643년)에 자장율사 (慈藏 律師)에 의해 창건된 유서깊은 사찰로, 부처님의 사리(舍利)와 부처님이 입으셨던 가사 (袈裟) 등을 당나라에서 모시고 왔다. 그 중에서 정골사리 (頂骨舍利)와 부처님 가사를 이곳 통도사에 봉안 (646년, 선덕여왕 15년) 하였기 때문에 적멸보궁 (寂滅寶宮) 중 으뜸이 된다. 따라서 대웅전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았다.

현재,전국 31 본산 가운데에서도 선교양종 (禪敎 兩宗)의 대본산으로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최근 조계종의 큰 선지식이었던 구하, 경봉스님등 수많은 선지식들이 계셨었고, 현 조계종 종정 (宗正)이시고 이곳 영축총림 방장 (方丈)이신 월하예하 (月下猊下)께서 주석하고 계신다.

통도사라는 사명(寺名)의 뜻은 영축산에 위치하여 산의 모양이 불법을 직접 설하신 인도 영축산과 통한다하여 이름지어진 것이고, 또한 "승려가 되려는 사람은 모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에서 계를 받아야 한다(爲僧者通而度之)"는 의미에서 통도사라 했다고 한다. 통도사의 가람배치는 남북 자오선상 (子午線上)에 축을 유지하고 있는 가람배치로 법당을 기준으로 하여 상로전 (上爐殿), 중로전 (中爐殿), 하로전 (下爐殿)으로 구분되어 있다. 동서를 길게 뻗은 상.중.하로전 (法堂)의 전각 가운데 법당 만을 분류해 보면, 

상로전은 대웅전, 나한전, 명부전, 삼성각, 산령각, 일로향각이 있고, 중로전은 대광명전, 용화전, 관음전, 개산조당과 해장보각, 전향각, 장경각, 세존비각, 황화각, 불이문, 영각이 있으며, 하로전은 영산전, 극락보전, 약사전, 만세루, 범종각, 천왕문, 가람각, 일주문 등이 있다. 

산내 소속 암자로는 안양암, 취운암, 사명암, 수도암, 보타암, 서운암, 옥련암, 백련암, 축서암, 비로암, 극락암, 백운암, 자장암과 관음암, 금수암, 무량암, 보문암, 배밭절 등이 있다. 통도사는 큰절도 좋지만 큰절을 둘러싸고 있는 암자들도 아늑하고 운치 있는 곳이 많다. 특히 팔만대장경을 도자기로 굽는 작업을 수 년째 하고 있는 성파 스님의 작업가마가 서운암에 있다. 또 선화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수안 스님을 축서암에 가면 만날 수 있고, 각 암자마다 독특한 그 만의 색깔이 있으며 개성 있는 스님들을 만날 수 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이 땅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불교 박물관을 갖추고 가장 넓은 사찰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타 사찰에 비해 적지 않은 암자를 거느리고 있음은 물론 승려가 되기 위한 계를 통도사에서만 받을 수 있고, 큰 뜻으로 세상을 안아왔던 수많은 큰스님들이 지나가고 머무는 곳으로 그 규모나 역사적 의미 면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사찰이다.


 

비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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